넉넉지 않은 형편에도 91세의 고령의 노모를 홀로 모시며 코로나19로 인해 힘들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전해주라며 코로나19 이후부터 고이 모아온 돼지저금통을 복지관에 건내 주었다.
구산동 아파트에 거주하는 이모(만65세) 어르신이 건내 준 돼지저금통에는 그 동안 한 푼, 두 푼 고이 모아온 약 8만원 상당의 후원금이 있었고, 자신보다 더 어렵고 힘든 독거 이웃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함께 남겨 복지관을 훈훈하게 했다.
구산사회복지관 허영배 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이 시기에 쉽지 않은 결정을 해주신 것에 감사드린다. 그 마음 잊지 않고 꼭 필요한 분들에게 잘 전달하겠다"라고 말했다.
구산사회복지관 관련 문의는 전화(055-310-8470)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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