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지난 21일 수릉원에서 김해민속예술보존회 주관으로 진례신월지신밟기 시연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제61회 한국민속예술축제 온라인 행사에 김해농악이 경남도 대표로 참가함에 따라 온라인 송출을 위해 길놀이와 당산굿 등 지신밟기 풍물놀이를 담은 영상을 촬영했다.
한국민속예술축제는 전국 20개 시도를 대표하는 팀이 참가하여 민속경연을 펼치는 전국 최대 규모의 민속축제로 당초 충남 공주시에서 개최 예정이였지만 코로나 19 확산방지를 위해 올해는 온라인 개최로 변경되었다.
지신밟기는 음력 정초에 지신을 달래고 악귀와 잡신을 물리쳐 마을의 안녕과 풍작 및 가정의 다복을 비는 민속놀이로 꽹과리, 징, 북, 장구 등 민속악기로 구성된 풍물을 선두로 소고패, 양반, 하동, 머슴과 탈을 쓴 각시 등이 지신을 밟으면서 춤과 익살, 재주를 연회하던 놀이이다.
김해민속예술보존회(대표 이명식)에서는 진례면 신월마을의 지신밟기 전통을 발굴하고 보존·전승하기 위해 힘쓰고 있는데 특히 덧베기가락으로 짜여진 넘겨짚기, 길을 걸어가며 연주하는 길굿가락 등 타 지역에서 볼 수 없는 장쾌하고 웅장한 장단이 특징적이다.
한편 김해민속예술보존회 공연을 포함해 시도별 민속공연은 영상편집 등을 거쳐 한국민속예술축제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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