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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방센터 관련 9개 시ㆍ도 576명, 확진자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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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방센터 관련 9개 시ㆍ도 576명, 확진자 속출
  • 조현수 기자
  • 승인 2021.01.13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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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자 2797명 중 67% 검사 안받고 연락 두절 역학조사 비협조
정부 12일 열방센터 방문자 전원에게 코로나19 검사 받도록 권고

경북 상주시 화서면 기독교선교단체인 BTJ열방센터가 전국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연쇄 감염의 핵심 경로로 드러난 가운데 많은 방문자가 코로나19 검사를 거부하고 있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소속 교인들은 점 조직 형태로 활동하면서 휴대폰을 끄는 등 방역 당국의 역학 조사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 일부 교인들은 열방센터에 다녀오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하며 버티고 있어 방역당국이 애를 먹고 있다.

열방센터는 기독교 선교법인 전문인국제선교단(인터콥) 산하 시설이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던 지난해 11월과 12월에도 이곳에서는 행사가 계속 열렸고 이곳을 들른 참가자들로 인해 전국 각지에서 관련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12일 현재 전국에서 관련 확진자만 576명으로 늘어났으며 방역당국은 BTJ열방센터 방문자 2797명 가운데 1873명(67%)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다.

BTJ열방센터는 지난해 전국 모임 행사 참가자들에게 휴대폰을 끄도록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지난해 2~3월 집단 감염이 발생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대구교회 사태와 닮았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인터콥 울산지부는 지난달 19일 울산의 한 교회를 빌려 초등생 선교 캠프를 열었다. 이곳에 참여한 초등생이 지역 내 20여개의 교회와 학교로 돌아갔고 감염이 확산했다.

처음에는 단순 교회에서 시작된 감염인 줄 알았으나 집단 감염으로 이어졌다. 보건당국이 조사해 보니 앞서 교인 10명이 상주 센터에 들린 것으로 파악됐다. 10일까지 지역 내 인터콥 관련 확진자만 156명이다.

이들 확진자 가운데 53명이 9개 시도, 27개 종교시설과 모임을 통해 450명에게 바이러스를 추가로 전파한 것으로 파악됐다.

울산을 제외한 전국의 경우 전날 기준 상주센터 방문자 2797명의 30.7%(872명)가 검사를 받았는데 이 중 15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확진자 중 45명이 전국 9개 시ㆍ도 소재 21개 종교시설과 모임을 방문하면서 351명이 추가 감염됐다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방역당국은 행정명령을 통해 센터 방문자는 반드시 검사를 받도록 하는 동시에 경찰과 협력해 감염병예방법에 따른 강제처분도 이행할 예정이다.

한편 김해시는 "BTJ열방센터를 다녀온 시민 29명 중 미검사자 5명은 방문검사로 조속히 검사토록 하고 연락이 안되는 2명은 수사의뢰로 신속한 소재 파악 후 검사를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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