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성자 김해시의원은 18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김해한글박물관 개관을 앞두 ‘한글’로 특화된 박물관 운영으로 ‘대한민국 한글도시 김해’ 이미지를 구축하자”고 했다.
하성자 의원은 “김해 출신으로 독립운동가이자 한글학자이신 이윤재 선생과 김해가 탄생시킨 한글학자 허 웅 선생을 기념하기 위해 서울에 있는 국립 한글박물관을 제외하고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이자 전국 수많은 자치단체 중에서 유일한 한글박물관이 김해에서 개관한다는 것은 매우 의미 있다”고 말했다.
‘김해한글박물관 운영계획’ 자료를 보면 소장유물은 이윤재, 허 웅 선생의 연구자료 등 4000여점으로 계획하고 있다.
운영계획은 직영관리 형태로 하며 사업으로는 전문가 양성 박물관으로써 교육하는 박물관, 공모사업 발굴과 운영, 문화발전의 토양 마련, 복합문화공간 조성으로 ‘한글’과 ‘인문’이라는 전문 주제의 전시, 실감기술반영, 김해 출신 예술가를 알릴 수 있는 특별전 등으로 계획돼 있다.
협소한 공간에 다양한 주제로 전시공간을 쪼개게 되면 주제가 흐트러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다. 협소한 공간은 주제가 부각될 수 있는 강점으로 활용될 수 있으니, ‘한글’ 주제가 선명한 유물전시를 한다면 그 주제로 집중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한글박물관이 ‘한글’로만 특화되고, 한글 주제가 선명한 프로그램으로만 운영된다면 선호하거나 필요로 하는 내ㆍ외국인들이 기꺼이 김해한글박물관을 찾아오게 될 것이라고주장했다.
김해한글박물관 개관을 앞두고 김해한글박물관만의 고유성을 부각시킨 전시ㆍ운영을 통해 김해시가 명실공이 대한민국 한글도시라는 이미지를 옹골차게 발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