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 총동문회는 27일 부산 동래구 온천동 소재에 신축된 부산대총동문회관에서 정기총회와 제39대ㆍ40대 회장 이ㆍ취임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제39대 전임 박종호(부산센텀병원 이사장) 총동문회장에 이어 제40대 총동문회장으로 취임한 박명진 회장(김해상공회의소, 고려개발㈜, 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 회장)은 이사회에서 추대된 이후 이번에 취임 행사를 가졌다. 취임은 정부의 코로나19 정책에 준수해 온ㆍ오프라인 병행으로 진행됐다. 박 회장의 임기는 2년이다.
박명진 회장은 이날 취임인사에서 "총동문회 회장으로서 동문들 간 소통의 가교역할에 더욱 주력해 동문 모두의 자발적인 참여로 열린 동문회를 만들고, 25만여 동문들의 염원으로 완공된 동문장학회관을 기반으로 장학사업을 한층 더 강화하여 모교의 인재가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되도록 총동문회가 힘을 합해 부산대를 최고의 국가거점국립대학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아울러 "부산대 동문이라면 누구나 모교에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총동문회를 더욱 활성화하여, 역대 회장님들께서 다져 놓으신 화합이라는 튼튼한 반석위에 아름다운 꽃을 피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소중한 역할을 맡겨주신 만큼 부산대 동문의 품격과 위상을 더 높이고 부산대를 더욱 더 부산대답게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호 전임 부산대총동문회장은 “오늘 동문장학회관 개소식과 동문회관 완공에 앞장서 주신 박명진 회장의 취임을 함께 할 수 있어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금까지 부산대 총동문회의 화합과 소통으로 봉사하고 계시는 것에 대해 동문의 한 사람으로서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부산대총동문회를 더욱 잘 이끌어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명진 회장은 경남고, 부산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육군중위로 예편, 1991년 고려개발㈜를 설립하여 주거ㆍ상업시설 개발 등의 주사업을 비롯 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 에이치비관광리조트㈜, 에이치비힐링타운㈜, 에이치비종합레포츠㈜, ㈜고려디앤씨, ㈜유엘아이프로퍼티, 아이스퀘어호텔, 아이스퀘어쇼핑몰 등 계열사를 경영하고 있다. 현재 김해상공회의소 12대 회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이날 영광스러운 제3회 부산대 동문 효원인상 시상도 있었다. 동문들의 귀감이 된 자랑스러운 동문에게 총동문회에서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는 김준연(의학64) 전 대한산업보건협회 회장, 문성호(재료공학74) ㈜금문철강 회장, 민홍철(법학80) 국회의원이 각각 수상했다.
한편 이번 정기총회 전에는 동문장학회관 입주식과 현판식도 함께 거행되어 그 의미를 더 했다. 부산대총동문회와 장학회는 동문장학회관 입주로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