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깨끗하고 투명한 청렴문화 조성을 위해 최근 청사 내 1층 화장실 8개소에 '청렴&공감 소통함'을 설치해 2월부터 운영한다고 전했다.
지난 ‘2020년 국민권익위원회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 종합청렴도 2등급으로 도내 18개 시․군 중 1위를 차지했다. 공직비리 사전예방과 2021년 청렴도 1등급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직무수행 현장에서 직접 겪은 위법 부당사항을 귀담아 듣고 개선하여 내실 있는 청렴도 향상을 도모하고자 추진한 정책이라고 김해시 관계자는 밝혔다.
오는 2월부터 운영되는 '청렴&공감 소통함'은 익명의 공간인 시 청사 본관·별관·구지관·사업소동 화장실 내 각 2곳, 총 8개소에 설치되며 신고대상은 공무원이 직무수행 시 겪은 부당한 업무지시, 갑질, 위법․부당한 예산집행, 부정부패 행위, 부정청탁, 금품․향응 수수 등이다.
시는 그동안 대부분의 신고센터가 실명으로 운영되면서 직원들이 이용을 꺼리는 등 소극적으로 이루어짐에 따라 좀 더 적극적인 부조리행위 척결을 위해 소통함을 익명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또, 익명으로 접수된 신고사항을 정기적으로 조사해 경미한 사항은 주의 조치하고, 중대한 사항일 경우 엄중 문책하는 등 부패요인을 개선하고 청렴으로 소통하는 조직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성호 감사관은 “소통과 공감은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생활하고 있는 조직에서 가장 중요하고 꼭 필요한 부분”이라며, “'청렴&공감 소통함'이 청렴을 공유하는 중요한 매개체가 됨은 물론 내부청렴도 향상을 위한 직원 상호간의 소통창구로서의 역할도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