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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문화도시 김해가 그리는 2021년 문화예술정책 방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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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문화도시 김해가 그리는 2021년 문화예술정책 방향은?
  • 최금연 기자
  • 승인 2021.02.17 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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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 뉴딜, 로컬, 공간 4가지 키워드 중심 문화예술정책 설계

김해시는 올 초 법정 문화도시 선정을 계기로 2021년을 김해문화의 새로운 원년으로 삼아 지역문화 생태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전환 ▲뉴딜 ▲로컬 ▲공간 4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문화예술정책 방향의 새 틀을 짰다. 최근 문화정책의 무게 중심이 중앙에서 지역으로 옮겨오는 본격적 지역문화시대가 개막함에 따라 시는 명실 공히 문화도시다운 골격을 갖추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먼저 전환 분야는 법정 문화도시 조성사업, 유네스코 창의도시 지정 등 도시에 새로운 문화를 입히는 사업들로 구성됐다. 5년간 최대 200억원(국비 100억, 지방비 100억)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법정 문화도시 사업은 시민 주도형 총 3개 분야 9개 과제 29개 사업들이 펼쳐지며 시민 문화력 증진, 도시의 DNA 발견, 지속가능성 마련 등을 통해 지역문화의 근본적 변화를 이끌어 낼 전망이다.

도시의 문화적 자산과 창의력에 기초해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 전략을 모색하는 유네스코 창의도시는 공예와 민속예술 분야를 중심으로 도전했다. 지역의 창의적 문화 역량을 효과적으로 집약해 3월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의 국내심사, 6월 유네스코 본부의 국제심사를 거쳐 11월 최종 지정에 이르겠다는 각오다.

뉴딜 분야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응 전략과 맥을 같이 한다. 지역 박물관의 스마트 박물관화를 골자로 올 7월 개관예정인 김해한글박물관에 실감콘텐츠 전시시설을 설치하는 등 꾸준히 관람객들에게 능동적 관람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비대면 공공예술 기획과 예술인 창작 지원도 이어간다. 시립예술단 온라인 공연 등 일상 속 언택트 문화예술 플랫폼을 구축해 시민들의 문화예술 접근성을 높여가는 데 주력한다. 또 지난해 개관한 경남콘텐츠기업지원센터와도 연계해 지역의 역사문화자원을 킬러콘텐츠로 엮어내는 시도도 병행한다.

로컬 분야는 가야문화를 기반으로 한 김해다움을 표방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오는 4월 23일부터 26일까지 연지공원에서 4일간 펼쳐지는 제44회 가야문화축제는 총 7억원의 예산으로 미디어분수를 활용한 수상 무대 설치, 각종 비대면 공연, 오페라 허왕후 갈라 공연 등 가야의 정체성을 새롭게 드러내는 축제로 구성했다.

오페라 형식을 통해 허왕후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창작 오페라 ‘허왕후’ 는 올 4월 김해문화의전당 초연을 시작으로 9월엔 대구국제오페라축제에 올려질 예정이다. 또 김해가야금축제(5월), 전국선면예술대전(7월), 김해예술제(9월), 김해국제음악제(9월), 김해비엔날레 국제미술제(10월), 전국공모김해미술대전(10월) 등 다양한 예술행사들도 순차적으로 열려 김해 브랜드를 전국적으로 알리는 데 일조한다.

공간 분야는 장소 기반 문화가치의 확산을 중심으로 지역의 문화공간들을 재발견하고 확충하는 데 목적이 있다. ‘박물관 도시’라는 도시브랜드를 반영해 현재 10개소인 등록 공립박물관을 중심으로 내실을 다지는 가운데 총 5개소의 신규 박물관 건립을 순차적으로 계획하고 있다.

삼계동 화정공원 일원에 총 100억원(국비 45억, 지방비 55억) 규모로 조성되는 김해복합문화나눔센터는 2023년 개관을 목표로 올 4월에 첫 삽을 뜰 예정이며 작년 10월 착공한 김해문화원 리모델링 공사는 올 4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개소한 슬로시티문화창작소 역시 요가와 명상을 콘셉트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하면서 주변 환경 개선을 통해 시민 접근성을 높일 방침이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올해는 우리시가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된 해인만큼 이에 걸맞은 새로운 비전이 필요하다”며 “분야별로 계획한 정책들을 차질없이 수행해가면서 문화도시로서의 품격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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