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출동 건수는 감소했지만 주택화재 건수는 증가
경남도 소방본부는 설 연휴 기간 총 3798회를 출동하여 소중한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했다고 밝혔다.
도 소방본부는 설 연휴 간 화재피해 저감 및 신속한 현장 대응을 위해 지난 2월 10일~14일까지 5일간의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했다.
이번 특별경계근무에는 소방공무원 3894명, 의용소방대 9776명 등 총 1만3670명의 인력과 소방차량 646대, 소방정 2대, 헬기 1대 등 649대의 장비가 동원되어 연휴 기간 동안 도민의 안전을 살폈다.
기간 중 출동실적은 총 3798건으로 화재 54건, 구조 299건, 구급 1176건, 생활안전 255건, 의료상담 2014건이었으며 사망 등 도민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전체 소방활동은 작년 대비 29.3%가 감소(5375건→3798건)했으며 주요 감소 활동은 구급와 의료상담, 지도분야였다.
반면 주택화재 건수는 증가했다. 지난해 설 연휴 기간에는 총 5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나 올해 설 연휴 기간에는 총 17건의 주택화재가 발생했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집콕 문화 와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구급 등의 출동 건수가 감소하고 주택화재가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주택화재 건수는 증가했지만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으로 인명, 재산 등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주택용 소방시설을 활용해 전체 주택화재 17건 중 4건(23.5%)의 연소확대를 막았다.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 성과가 그 어느 때보다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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