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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칼럼....흙과 안전한 먹거리 관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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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칼럼....흙과 안전한 먹거리 관계는
  • 영남방송
  • 승인 2009.01.05 13: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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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종욱 회장.  
 

ㅡ흙과 안전한 먹거리 생산과의 관계 

 석 종 욱
한국녹비작물 연구회장 

 

  





 

농업의 모체(母體)는 흙이다. 흙에 종자나 모종을 심어 물도 주고 비료도 공급해 자라게 하고 수확을 해서 우리 인간들이 먹게된다. 그런데 이 재배과정에서 오염이 된다면 어떻게 될까? 그 오염물질은 막바로 그 먹거리를 통해 우리 인체에 들어올 것은 명약관화한 사실이다.

여기에서 좋은 먹거리생산의 기본인 흙에 대해서 한번 살펴보면 흙의 주요성분 10가지와 우리인체의 주요성분 10가지가 동일하다고 한다.

결국 이 말은 건강한 흙에서 재배되는 농산물을 먹으면 우리 인체도 건강하고 병든 흙에서 재배되는 농산물을 먹으면 우리 인체도 병든다는 결론이다.

흙속에 서식하고 있는 토양미생물의 예를 들어보면 건강한 흙 1g속에는 유익한 미생물들이 약 2억마리 정도가 살고 있으나 현재 우리나라의 흙은 4천만마리 밖에 남아 있지 않은 실정이다.

태초에 조물주가 이 지구를 만들 때 약 1,000종류의 미생물이 존재토록 했는데 이는 조류, 사상균, 방선균, 박테리아, 효모, 바이러스 등이 공생하고 있으며 이중 900여종이 좋은 미생물이고 100여종이 나쁜 미생물로 분류되고 있다.

좋은 미생물이 많으면 병도  없고 식물에게 중요한 아미노산을 비롯해 저분자핵산과 비타민,호르몬등을 분비하여 작물의 다수확은 물론 맛과 색깔, 향기, 저장성 증대등 품질향상과 양분함량을 높여준다. 그러나 뿌리주변에 나쁜 미생물이 더 많으면 각종 병을 일으켜 뿌리는 괴사하게 되어 죽게됨으로 큰 피해를 보게된다.

이러므로 좋은 미생물이 많이 살 수 있는 땅을 만들면 만들수록 그 땅은 좋아진다.  그런데 그좋은 미생물이 많이 살게 할려면 미생물의 먹이가되는  유기물함량이 문제가 된다.

유기물이란 동물체나 식물체와 같이 썩어 분해 되는것을(태울때 흰 연기가나며 재가남는것) 말하는데 주성분이 탄소,수소,산소와 질소로서  살아있는 흙을 만들기 위해서는 최소한도 흙속의 유기물 함량이 3-5%정도 이상은 되어야 한다.

토양(흙)유기물이란 부식이라고도 하며 생(生)유기물을 퇴비화과정을 거치지않고 흙속에 막바로 넣으면 분해시 가스피해는 물론 일시적 양분 부족현상을 일으켜 작물이 피해를 볼수가 있는데 반드시 퇴비화 과정을 거친후 흙속에 넣어야한다.

그래서 흙속에 넣어진 퇴비와 같은 유기물질이 각종 미생물의 분해작용에 의해 남은 유기물과 미생물의 죽은 사체등의 복합체가  토양유기물인데 이는 일반 흙보다 10배의 양분과  6배의 수분을 흡수 보유해서 서서히 토양과 작물에 공급해주고 미생물의 먹이는 물론 활동을 돕고 분해시에는 각종 미량요소를 공급해 주는등 영양 공급도 하고 토양의 옷 역할도 한다.     

작물이 필요로 하는 질소성분의 경우 최소한 5%이상의 토양유기물 함량이 유지될때 질소질을 포함한 영양분을  별도로 공급치 않거나 미량만 보충해주면 농사가 가능한데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질좋은 퇴비의 공급으로 지력을 높임이 우선되어야하며  그다음은 중금속이나 각종 오염물질로부터 오염이 안된 땅이라야 안전한 먹거리 생산이 가능하다.

물론 일반적인 농사시 좋은 흙의 조건인 통기성(通氣性), 보수성(保水性), 보비성(保肥性), 배수성(排水性)이 좋고 양분을 골고루 갖추고 병충해가 적은 땅을 들수가 있지만 앞에서 지력을 높이는것과 오염이 안된땅의 추가선택은  일반적인 농사에  친환경농업을 하기위해 한단계 더 끌어올린  좋은 흙의 조건이다.

또 일반적으로 흙만으로는 농작물을 재배하는데 영양분이 부족하다. 그래서 땅심(지력)이 좋은 땅은 화학비료의 도움없이 농사가 가능하지만 그렇지 못한땅은 화학비료를 주어야한다.  

요소비료 1포대는 쇠똥퇴비 3톤의 질소성분과 분석상으로는 비슷하다. 그러나 퇴비속에 있는 질소는 이속에 있는 탄소를 분해시키기 위해서 자체 소비하고 작물의 이용은 거의 불가능하다.

그러면 화학비료만 주고 농사를 하지 왜 퇴비를 주는 걸까? 그에 대한 답은 앞에서 설명한 토양유기물의 공급원이 바로 퇴비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퇴비에도 품질의 차이가 천차만별이다.

잘 발효시킨 퇴비속에는 발효과정에 토양속에서 병을 일으키는 나쁜 미생물을 잡아먹는 유익한 천적미생물이 많이 발생되어 토양에 뿌려줄 시 점점 그 땅이 좋아지나 썩은 퇴비를 주면 병원균이 그 속에 많아 오히려 악화되는 결과를 초래할 때도 있다.

 그런데  일부 소비자들은 수경재배(양액재배가 맞음)한 채소가 청정채소로서 안전성과 맛이 좋다는 분들이 가끔있는데 이것은 잘못된 것이다. 왜냐하면 이수경재배는  물에다 지금까지 개발되어 있는 20종미만의 화학비료중 작물재배에 필요한  몇가지만을  골라 사용하므로서 맛이나 저장성및 영양분등이 땅심이 좋은땅에서 재배된 농작물과는 비교가 되질않는다. 

이지구는 현재 약120여종의 원소로 구성되어 있고  흙속에는 작물생육에 필요한 미량요소의 종류가  적당하게 많으면 많을수록 좋기때문이다. 그래서 국제기준(코덱스)에서도 수경재배는 유기재배로 인증을 받을수가 없다.

그러므로 우리는 땅심이 좋은 땅에서 생산된 질좋은 농산물을 먹고  이로인해 발생되는 부산물이나 배설물들을 잘발효시켜 농토에 되돌려 주고 하는것이  유기농법,자연농법,퇴비농법,순환농법의 원리인데 이런농법으로 농사를 하면 우리의 건강도 지키고 자연적으로 환경을 되살리게 되어 이래서 친환경농업이 좋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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