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촌·한림 집중 지도점검에 보조금 지원
김해시는 가축분뇨 악취 민원이 집중되는 기온 상승 시기를 맞아 이달부터 관련 사업장을 대상으로 집중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2월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주촌선천지구 주변과 한림지역 가축분뇨 관련 사업장을 대상으로 가축분뇨와 퇴·액비 적정처리 여부와 가축분뇨배출시설과 처리시설의 설치·관리기준 준수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한다.
특히 악취 다량 발생 사업장은 불시 점검을 실시해 악취 시료를 포집, 적정 여부를 확인하고 기간제근로자를 채용해 야간(18시~3시) 시간대 가축분뇨 무단방류 등 불법행위 감시를 통해 악취 발생을 사전 관리한다.
시는 지도·점검과 함께 민·관 상생협의체 회의를 통해 악취개선 추진상황 등을 공유하며 축산업 관계자와 주민, 그리고 시가 함께 축산악취 저감방안을 논의하고 개선방안을 찾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악취의 원인인 가축분뇨 원수처리 보조금 지원으로 폐수 적기처리를 유도하고 악취방지시설인 순산소 악취 저감시스템 설치비를 지원해 악취 개선을 추진 중이다.
이용규 수질환경과장은 “가축분뇨 악취로 인해 주민들이 힘들어하는 만큼 지도·점검 등 행정력을 총동원해 위법사항은 강력하게 조치하는 한편 축산업 관계자와 주민들이 상생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영남매일-당당한 독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