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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우리지역 현충시설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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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우리지역 현충시설 선정
  • 장종석 기자
  • 승인 2021.04.05 1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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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동부보훈지청, 의령군 '백산 안희제 선생 생가'

경남동부보훈지청은 현충시설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보훈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매월 ‘우리지역 현충시설’을 선정해 알리고 있다. 4월의 우리지역 현충시설로 선정된 곳은 의령군 부림면에 위치한 ‘백산 안희제 선생 생가’이다.

백산 안희제 선생은 경남 의령 출생으로 어릴 때는 한학을 공부하다가 양정의숙을 졸업하고 동래군과 의령군에 학교를 설립하여 교육사업에 몰두하면서 계몽운동을 펼쳤다.

1909년에는 대동청년당 조직에 가담하였고, 1910년 한일 병합 조약이 체결되자 만주로 망명한 뒤 독립운동을 했다. 이후 국내로 들어와 우리나라 최초의 주식회사인 무역회사 백산상회를 세워 국내와 중국, 만주 지역을 중심으로 무역을 하면서 항일독립운동 자금을 전달했다.

그리고 1930년대에는 만주 지역으로 재차 망명한 뒤 옛 발해 지역에 발해농장과 발해학교를 설립했다. 그러나 1942년 11월 일제가 윤세복 등 대종교 지도자들을 한꺼번에 검거한 임오교변으로 인해 체포되어 여러 차례 고문을 받았다. 이에 병보석으로 풀려났으나 결국 1943년 8월 3일 순국하였고, 1962년에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되었다.

이러한 안희제 선생의 독립운동정신을 되새기고 본받고자 백산기념사업회를 주체로 하여 1995년 생가가 복원되었고 2003년 9월 17일에 현충시설로 지정되었다.

백산 안희제 선생 생가는 안채, 사랑채 2동으로 되어 있다. 안채는 앞면 6칸·옆면 2칸 규모에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을 한 팔작지붕으로 왼쪽에서부터 마루·방·대청·방·부엌 순으로 배치되어 있다. 사랑채는 앞면 4칸 규모의 초가 건물로 안채와 바짝 붙어 있다.

이들 건물은 모두 동쪽을 향하고 있고, 남쪽으로 마루를 1칸씩 구성하고 있어 특이하다. 또한 다양한 기능을 가진 방이 필요한데도 별도의 건물을 두지 않고 한 건물 내에서 해결하는 조선시대 후기의 주택 특징이 잘 나타나 있어 역사·문화적으로도 그 가치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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