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1년 11월 30일 전국 11번째 기적의도서관이자 김해 유일의 어린이도서관으로 문을 연 김해기적의도서관이 올해 개관 10주년을 기념하며 제작한 미니 다큐 영상 '기적에서 만난 기적'을 지난 5일 기적의도서관 유튜브를 통해 선보였다.
미니 다큐에는 개관 시점부터 지금까지 또 최근 새롭게 합류한 이용자 10분과 진행한 ‘열열한 인터뷰’와 지금의 김해기적의도서관이 있기까지 특별한 인연을 맺고 힘을 보태어주시는 10분의 ‘열열한 응원’이 담겨 있다.
‘열열한 인터뷰’ 참가자들은 생애 첫 수업인 ‘북스타트’에 참여한 유아의 양육자부터 한창 도서관을 즐겨 찾는 초등학생, 초등 중등 전 학년 시기 도서관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지금은 중학생, 대학생이 된 친구들, 도서관 봉사를 계기로 전업 주부의 삶이 달라진 자원봉사자, 기적의도서관 장수 프로그램인 ‘좋은 아빠 모임’, ‘동화 읽는 엄마 모임’의 회원 등 다양하다.
인터뷰를 통해 이분들께 도서관에서 제일 행복했던 순간은 언제인지, 나에게 기적의도서관이란 어떤 의미인지, 도서관에 바라는 점은 무엇인지에 대해 물으며 김해기적의도서관이 지난 10년동안 시민들과 어떻게 소통하고 교류해왔는지를 보여준다.
2007년 ‘책 읽는 도시 김해’ 선포 당시 협약을 맺고 김해시에 기적의도서관이 건립될 수 있도록 협조한 ‘책읽는사회문화재단’의 안찬수 처장님부터 김해기적의도서관이 어린이의 몸과 마음이 조화롭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생태, 자연, 놀이 등을 테마로 하는 다수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작가님의 힘 있는 ‘열열한 응원’도 영상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도서관에서는 4월 5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미니 다큐 업로드 이벤트를 진행한다. 영상을 보고 열열한 소감을 남겨주신 분 중 10명을 추첨하여 소정의 기념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담당 사서는 “개관 10주년을 기념하며 지난 10년의 시간을 자료집으로 엮을지 사진집으로 묶을지 고민하다 더 많은 사람들이 오랫동안 계속해서 볼 수 있는 방식의 영상으로 제작하며 사람들 마음 속 ‘김해기적의도서관’을 꺼내어 펼쳐보고 싶었다. 상징적인 ‘10명’의 인터뷰와 응원이지만, 귀한 답변을 통해 도서관의 가치와 의미 비전과 역할을 새삼스럽게 정리할 수 있었다”며 영상 제작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