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18일 불암동 지역 상가 5곳을 ‘치매 등대지기’로 선정해 현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치매 등대지기’란 지역사회의 민간 업체를 치매 등대지기로 지정해 길을 잃고 헤매는 치매노인을 발견하면 임시로 보호하고, 즉시 112로 신고·연계하여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는 역할을 하여 실종예방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김해시는 올 5월 현재 54개소 업체를 치매 등대지기로 지정하여 실종 대응에 앞장서고 있으며 이번에 불암 지역의 선암 수산 외 4개 업체가 참여하게 되었다.
올해에는 5개 업체 지정을 시작으로 100곳 이상의 등대지기를 선정하여 치매 어르신과 가족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김해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치매 등대지기는 실종자 발생 시 공공기관의 사후 조치만으로는 실종자 찾기에 한계가 있으므로 수색활동을 펼치는 공공기관을 제외한 관공서, 민간 업체를 대상으로 치매 등대지기를 지정, 치매노인 실종 시 조속한 발견과 실종 신고(112)로 가족에게 복귀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사전 안전망 구축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참여 희망업체는 김해시 치매안심센터(055-320-5970)로 전화 신청하면 된다. 이 외에도 실종 지원사업으로 치매노인 대상 인식표 및 배회감지기 신청이 가능하다.
이종학 김해시 치매안심센터장은 “촘촘한 치매 안전망 구축을 위해서 공공기관뿐 아니라 일반 가게의 적극적 참여도 필요하다. 더 많은 업체들의 적극적 참여를 부탁드린다. 치매 등대지기 사업을 확대하여 치매 실종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김해시를 만들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