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동부소방서는 지난 7월 30일 벌 쏘임 사고 '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여름 휴가철 등산·휴양 등 야외활동 시 벌 쏘임 사고를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2일 당부했다.
소방청에서는 벌 쏘임 사고 주의를 위해 예·경보를 발령하는데, 기온, 벌의 생태, 벌집제거 출동 건수, 주요 행사를 분석하여 주의보, 경보, 기타 예보를 발령한다.
지난 3년간(2018~2020) 경남도에서 벌 쏘임 관련 구급출동은 총 1.831건이다. 벌 쏘임 사고는 7월부터 서서히 증가하고, 추석 30일 전부터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요즘은 코로나19와 관련하여 밀폐된 장소를 벗어나 휴일에 야외 활동이 많아져 더욱 벌 쏘임 사고가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
벌 쏘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벌의 후각을 자극하는 향수, 스프레이 등을 자제하고, 어두운 색 계열의 옷보다 밝은 색을 입는다. 벌집을 발견 했을 경우 자세를 낮춰 천천히 다른 장소로 이동하여 즉시 119에 신고하고, 만약 벌집을 건드렸을 경우에는 머리 부위를 감싸고 신속하게 20m 이상 이탈해야 한다.
김해동부소방서 이종민 생활안전담당은 “말벌에 쏘였을 경우에는 알레르기로 인한 과민성 쇼크가 발생할 수 있고, 말벌의 독성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강하기 때문에 최대한 신속히 119에 신고 후 병원치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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