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 경남수학문화관 김해수학체험센터는 8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동안 김해지역 초등학교 5학년, 중학교 2학년 학생 36명(각 18명)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체험수학 캠프'를 열었다.
이번 여름방학 수학체험 캠프는 학생들이 수학적 개념과 원리를 스스로 찾아가고 만들어 가는 다양한 체험수학 활동으로 구성됐다.
김해지역 코로나19 거리두기 4단계의 지속으로 온라인(아이톡톡 유프리즘)으로 만나 '규칙성 올림픽'을 주제로 하여 직소모형을 기반으로 프로젝트 수업으로 진행되었다.
캠프가 진행되는 3일동안 학생들은 조별로 각 구성원이 하나의 소주제를 분담하고, 같은 소주제를 담당하는 학생이 모여 탐구ㆍ체험ㆍ학습한 후 본래의 조 친구들을 가르치는 경험을 통해 수학적으로 설명하고 소통할 수 있었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규칙성'을 주제로 한 산출물을 제작했으며, 그 결과물을 '규칙성 올림픽'에 참여하여 함께 발표하고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했다.
캠프에 참가한 중학교 2학년 한 학생은 “여러 가지 활동을 하면서 수학에 관련된 지식을 그냥 공부하는 것보다 훨씬 재미있게 배웠고, 친구들이 자신들이 배운 내용을 자기만의 방식으로 풀어내어 다른 친구들에게 설명해 줌으로써 선생님의 설명만 듣는 것보다 좋았다”라고 했다.
초등학교 5학년 한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배운 내용으로 나만의 작품을 만드는 것이 재밌었고, 계속해서 탐구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체험재료가 잘 갖춰져 있어서 수업 이후에도 활용할 수 있어서 좋았고 다음 캠프에도 참여하고 싶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강영호 경남수학문화관장은 “여름방학 체험수학 캠프가 원격으로 진행된 첫 시도였지만, 온라인 환경에서도 프로젝트 활동을 통해 수학적으로 설명하고 소통하며 개념과 원리를 스스로 찾아가고 만들어 가는 의미 있는 캠프가 운영되었다. 경남수학문화관은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수학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수학교육 저변 확대와 수학문화 대중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