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동 주민들, "우리 눈에는 잘 보이는데 공무원들 눈에는 안 보이는 것 같다"
내외동뿐만 아니라 시내 곳곳 비슷한 일반 철제 교통 표지판 즐비하여 녹물 심각
내외동뿐만 아니라 시내 곳곳 비슷한 일반 철제 교통 표지판 즐비하여 녹물 심각

김해시가 디자인 도시 관광문화 도시를 표방하면서 도심 거리 주변이 밝아지고 가로등 등 도로변 시설물들도 새로운 디자인으로 조성하기도 하며 옷 갈아입혀 거리환경이 쾌적해 지고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기존에 설치된 각종 교통 표지판 중 주정차 금지 경고 표지판 대부분은 가로등 기둥에 부착되어 있다.
문제는 이 주정차 금지 경고 표지판 전부가 가로등 부착을 위해 철판을 절단 용접하여 피스로 조여 부착하게끔 되어 있다는 것이다.
설치공사 당시에는 도색을 하여 잘 보이지 않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도색은 퇴색되고 철판이 드러나게 된다.
드러난 철판이 빗물에 녹슬기 시작하면서 시뻘건 녹물이 깔끔한 가로등 기둥을 타고 흘러내리면서 가로등 전체를 오염 훼손시키고 있다. 이 때문에 도심 거리가 심각하게 훼손 오염되어 주변의 깔끔한 거리환경과 대조를 이루어 흉물 거리로 둔갑하고 있다.
원래 가로등 색으로 복원하기 위해서는 만만찮은 시민 혈세가 들어가야 할 정도여서 시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 것이다.
김해시가 처음부터 세세하게 미래 환경까지 계산하여 설계하고 검증해서 설치했더라면 이런 환경이 만들어지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공무원들을 질타하고 있다.
세심하지 못한 행정의 부작용이라고 하기에 도심 거리가 너무 훼손되고 오염되어 보는 눈을 피로하게 한다.
하루라도 빨리 정비하여 더 이상 가로등을 녹물로 물들게 하지 말라는 시민들의 경고를 김해시가 묵살하지 말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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