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소그룹 활동으로 협력과 소통의 가치까지 되새겨
김해 진영제일고등학교 지난 6일 복도는 떠들썩한 소리로 가득찼다.
취업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의 목소리가 교실에서 복도까지 흘러나온 것이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대면 행사가 자제되었던 탓에 전일제로 운영된 이번 취업캠프에 대한 학생들의 기대감은 그 어느 때 보다도 컸다.
취업 캠프는 학생들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진영제일고에서 해마다 운영해 왔던 행사로 학년별 특성에 맞게 서로 다른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진행한다.
1학년은 ‘나에게 맞는 진로 여행’ 외 5개 프로그램, 2학년은 ‘포스트 코로나 채용 변화’ 외 5개 프로그램, 3학년은 실전 모의 면접 외 5개의 프로그램이 제공되었다.
1학년 취업캠프에 참가한 상업정보과 학생은 “단순히 나의 진로를 탐색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활동별 경험을 정리하여 활용하는 방법, 목표 달성을 위한 학교생활 방법을 함께 안내 받아 꿈을 실현하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있어 좋았다”며 생애 첫 취업캠프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취업 캠프 담당 교사는 “실제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고 모의 면접에 참여하며 실전 취업 준비를 간접 경험해 보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했다.
캠프 종료 후 학생들의 소감을 묻는 과정에서 3학년 미용예술과 학생의 “소그룹 활동을 통해 협력과 소통의 가치를 깨달을 수 있어 좋았다”며 “바른 인성이 함께 할 때 나의 취업 역량은 명품과 같이 빛난다는 것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취업캠프가 단순한 취업 역량 강화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인성 교육으로까지 이어지는 효과가 있음을 보여주었다며 취업캠프가 학생들에게 미치는 긍정적 효과에 대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