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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고인돌 훼손' 김해시, 결국 국가사적 지정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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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고인돌 훼손' 김해시, 결국 국가사적 지정 철회
  • 미디어부
  • 승인 2022.08.09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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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고인돌 정비사업 현장(김해시 제공)
김해 고인돌 정비사업 현장(김해시 제공)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세계 최대 규모 청동기시대 고인돌을 훼손 논란을 일으킨 경남 김해시가 구산동 지석묘(경남도기념물 제280호) 국가사적 지정 신청을 철회했다.

9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김해시청 가야사복원과는 지난 8일 공문을 보내 사적 지정 신청 철회를 통보했다.

김해시는 매장 문화재법을 위반하며 복원·정비사업을 벌이다 세계 최대 규모 청동기시대 고인돌을 훼손, 물의를 일으켰다.

구산동 지석묘는 2006년 김해 구산동 택지지구개발사업 중 발굴된 유적으로, 경남도기념물 제280호다. 고인돌을 중심으로 한 묘역 시설이 1615㎡에 달해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김해시는 지석묘 규모가 크고 예산 확보 등이 어려워 도로 흙을 채워 보존해오다 2019년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하고 2020년 12월부터 고인돌 복원·정비 사업에 들어갔다. 구산동 지석묘 복원정비사업에는 16억7000만원(도비 10억원·시비 6억7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지난 1월에는 문화재청에 사적 지적 신청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최근 김해시가 정비공사 과정에서 매장문화재법을 위반, 문화재청 사전 협의 없이 묘역을 표시하는 바닥돌인 박석을 무단으로 들어낸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커졌다. 현행 법에 따르면 매장문화재 유존지역 내에서 현상을 변경할 경우 별도의 문화재 보호 대책을 수립하고, 그에 따른 조사를 이행해야 한다.

학계는 이번 훼손으로 고인돌의 핵심인 묘역 축조 방식 등을 밝힐 중요 자료가 사라졌다고 비판하고 있다. 특히 지하에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청동기시대 집 자리나 유물 등이 훼손됐을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문화재청은 훼손 범위를 파악할 수 있는 발굴 조사를 시행하고, 위법 사항에 대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김해 고인돌 정비사업현장(김해시 제공)
김해 고인돌 정비사업현장(김해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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