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오는 12일까지 고물가 대응 추석 물가안정관리대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7월 경남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년 전보다 6.8% 상승해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고 당분간 경기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돼 시는 물가 안정 관리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우선, 시는 추석 물가안정대책 종합상황실을 조기 운영하고 최근 급등하는 중점관리품목 공급망 합동점검반을 운영, 유통체계를 점검해 담합행위, 매점매석행위, 가격원산지표시 불이행 등 불공정 상행위 등을 집중 지도 단속한다.

또 추석명절대비 주요 성수품과 생필품 가격 모니터링에 14명의 물가모니터요원을 투입해 중․대형마트, 전통시장 등을 돌며 수급상황과 가격동향 등 현장상황을 면밀히 살핀다.

평소에도 시는 농축수산물 주요 생필품(38개 품목) 가격에 대한 물가동향을 시 누리집에 게재하고 물가안정 민관 합동캠페인을 진행해 물가안정 시민동참 분위기를 조성, 시민들의 합리적 소비생활을 유도해나가고 있다.

특히 추석을 맞아 주변 상권 가격 안정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착한가격업소 선정을 조기 추진해 외식비 경감 등 소비자 부담을 덜어주고 이번 추석에는 시청 전 직원부터 솔선수범해 전통시장 추석 장보기에 동참한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고물가로 서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만큼 물가 부담 완화와 서민경제 안정에 시민 모두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민정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