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자금 조달·차입구조 개선 기여할 듯
국내은행의 대외채무에 대해 정부가 지급보증을 서 줄 때 물어야 하는 지급보증 수수료율이 30bp(0.3%) 인하됐다. 기획재정부는 18일 그간의 대내외 여건 변화 등을 고려해 대외채무 지급보증 수수료율을 현재 보증잔액의 100bp(1%)에서 70bp(0.7%)로 인하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10월 18대 국내은행(해외지점 포함)이 해외 채권자(국내 외은지점 포함)로부터 달러를 조달하면서 발생하는 대외채무에 대해 보증을 해 주기로 한 바 있다.
대상이 되는 채무는 지난해 10월 20일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 발생하는 모든 외화표시 채무이며, 보증기간은 채무 발생일로부터 최대 3년까지다.
재정부는 이번 지급보증 수수료율 인하 조치에 대해 “정부보증을 통한 국내은행들의 외화자금 조달 및 외화차입구조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지급보증 수수료율은 향후 시장상황 등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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