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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권태윤 "지역 친화력·수평적 리더십이 경쟁력… 체육회 '운영' 아닌 '경영'으로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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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권태윤 "지역 친화력·수평적 리더십이 경쟁력… 체육회 '운영' 아닌 '경영'으로 접근"
  • 김해뉴스 송희영 기자
  • 승인 2022.12.02 1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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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언론사협의회 김해시체육회장 입후보 예정자 연속 공동 인터뷰(2)

12월 22일 김해시체육회 3대 회장 선거가 치뤄진다. 김해시체육회 회장은 40여억 원에 달하는 예산 집행권은 물론 19개 읍면동 체육회장과 63개 정·준회원 종목단체 회장의 인준 권한을 쥐고 있는 '지역 체육계의 제왕'으로 불린다.

조직상으로도 부회장 10명과 이사 50명, 감사 3명 등 64명의 체육회 임원과 사무국 직원 11명, 소속 생활체육지도자 17명·전문체육지도자 17명의 수장으로 김해시 체육계를 대표하는 막중한 자리다.

이번 선거는 향후 4년 김해시 체육계를 책임질 적임자를 뽑는 중요한 선거로 회장으로 당선되면 2024년 김해전국체전은 물론 전국소년체전, 전국생활대축전 등 2026년까지 굵직한 전국단위 대회를 최일선에서 실무적으로 진두지휘해야 한다.

이에 <김해뉴스>를 비롯한 김해언론사협의회는 김해시체육회장 입후보 예정자들에 대해 공동 인터뷰를 진행하고 앞으로 5회에 걸쳐 관련 기사를 게재하기로 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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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권태윤 전 김해고등학교 총동창회장 

'체육으로 하나된 김해, 체육으로 행복한 김해' 슬로건 제시
현 체육회 소통 단절, 침체된 상태의 '그들만의 체육회'
이번 선거는 '과거로 회귀' vs '미래로 진전' 잣대될 것
후보 단일화는 다른 사람 사퇴하라는 것… 논의 불필요
체육회 운영에 경영 마인드 도입… 자체 수익사업 발굴
"마음 집중해 선거에 임할 것… 진다는 생각해 본 적 없다"

권태윤 전 김해고동창회 회장이 이번 김해시체육회장 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들고 나온 슬로건은 '체육으로 하나된 김해, 체육으로 행복한 김해'이다. 

권 회장은 "스포츠는 어떠한 정파와 이념을 초월해 모두를 하나로 만드는 힘이 있다"며 "88 서울올림픽이 그러했고 2002년 월드컵 또한 그랬다"고 설명했다. 그는 김해시체육회의 역할 또한 이와 다르지 않다는 입장이다. 스포츠를 통해 지역 체육인들을 하나로 묶고 나아가서는 체육회가 시민통합의 한 축을 담당해야 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권 회장이 당장 주목하고 있는 이벤트는 2024년 김해에서 열리는 제105회 전국체육대회다. 그는 "2년 후면 전국민의 시선이 우리시로 쏠리게 된다. 만반의 준비를 갖춰 김해시의 위상을 높이고 체육인의 긍지를 드높여야 한다"며 기대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현 김해시체육회는 코앞으로 다가온 전국체전 대비를 과연 어떻게 하는지 궁금하다. 김해시에만 맡겨 놓을 게 아니라 우리 체육인의 행사인 만큼 체육인들이 똘똘 뭉쳐 지금부터 만반의 준비를 이어가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Q. 체육회장 선거에 나서게 된 동기는.

그간 김해시체육회는 내부 소통이 이뤄지지 않고 발전도 없는 침체된 상태였다. 그야말로 일부 체육회 임원을 위한 '그들만의 체육회'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다. 회원단체간 소통은 고사하고 젊은 체육인과 원로 체육인들의 소통도 단절 그 자체였다. 
김해시 체육계에 관심을 갖고 있는 김해시민의 한 사람으로 이건 아니라고 판단했다. 체육회의 현실과 문제점을 직시해 이를 개선하고 새로운 원동력으로 조직을 이끌어야 할 적임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사명의식을 갖고 출마하게 됐다.

Q. 자신만의 경쟁력 내지는 차별성을 소개한다면.

오랫동안 김해에 살면서 많은 사람들과 교류하고 소통하면서 기업체를 운영해 왔다. 또 김해고 총동문회장을 맡으면서 세대간 문제를 조율하면서 조직 장악력에 대해 좋은 평가를 받았던 게 사실이다. 이런 모든 것들이 경쟁력이자 다른 후보들과의 차별성이라고 생각한다. 
달리 말하자면 '경영 마인드를 겸비한 지역 친화력'이 자신만의 특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수평적 리더십과 개방적 마인드로 김해시체육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Q. 현 김해시체육회를 어떻게 평가하나.

지금 체육회는 미래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고 눈 앞에 보이는 현안처리에 급급해 임기응변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체육인들에 대한 대우도 열악하다. 새로운 환경 변화에 적응해야 하고 할 일도 많지만 현 지도부는 관심도, 의지도 없어 보인다. 
특히 시의 재정적 지원에 전적으로 의존하다보니 독립성을 상실했다. 종목별 대회나 행사를 치뤄내기도 버거워 보인다. 체육인재 육성이나 미래 김해체육을 위한 투자는 꿈도 꿀 수 없는 상황이다.

Q. 모든 후보들이 필승을 다짐하는데 패배자도 있기 마련이다. 이번 선거는 다자구도로 치뤄질 것으로 보이는데 이에 대한 평가는.

주변에서 이번 선거를 허문성 현 회장과 다른 후보군들의 경쟁이라며 '1+4' 구도라고 말하는데 나는 동의하지 않는다. 5명이 나오든 6명이 나오든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고 본다. 처해진 상황을 극복하고 선거에서 이기는 게 후보자들의 최종 목표다. 준비된 후보가 선거인단의 선택을 받을 것이고 당선될 거다. 나는 이미 준비돼 있다.

Q. 후보 단일화 이야기가 들린다. 본인의 소신은.

입후보 예정자들이 생각하는 후보 단일화는 자기 자신이 단일 후보자가 되고 남들은 모두 사퇴하라는 의미와 다르지 않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단일화라는 말을 좋아하지 않는다. 중도 사퇴는 있을 수 없다. 입에 담지도 않을 거다. 질 이유가 없는데 단일화를 논의할 필요도 없다. 그리고 입후보 예정자들의 면면을 보더라도 단일화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끝까지 완주하겠다.

Q. 이번 체육회장 선거의 중요성, 어떻게 표현하겠나.

민선 2기를 현재의 상태로 맞을 순 없다. 김해시체육회는 지난해 6월 독립법인으로 출범하면서 새롭게 성장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있었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고 있다. 관선 시절인 과거에 머물러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그런 관점에서 이번 회장선거는 김해시 체육계 활성화와 발전을 위한 중요한 선거다. 이번 선거를 통해 세대간 통합을 이루고 체육회와 회원종목단체들의 소통이 부활돼야 한다. 과거로 회귀할 것인가, 아니면 미래로 나아갈 것인가 선거를 통해 결정될 거다.

Q. 어떤 대안, 어떤 소통 방안을 생각하고 있나.

문제점 해결을 위해 체육회 운영에도 경영마인드가 필요하다. 체육회를 '운영'이 아닌 '경영'의 개념에서 접근하고자 한다. 체육회 법인화를 기회로 적극적으로 수익사업을 불굴하고 체육시설 운영·훈련장 유치 같은 자립화 방안을 내놓을 생각이다.
체육회의 고질적인 수직적 조직문화에서 탈피해 수평적 관계로의 개선을 추진해 소통하는 체육회에 방점을 둘 생각이다. 구체적으로는 체육회 회원단체장과 분기별 1회씩 정례회를 신설해 단절된 체육회 내부 소통창구를 활성화 시키겠다.

Q. 끝으로 이번 선거에 어떤 마음으로 임할 예정인지.

온 마음을 집중해 진심으로 선거전에 임할 생각이다. 진심은 어떤 상황, 어느 순간에도 통하기 마련이다. 선거인단에게 진심으로 다가가서 소통하고 비전을 제시하면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 또 사생결단의 자세로 물러서지 않겠다. 진다는 생각은 해보지 않았고 그럴 생각도 없다. 질 것 같으면 나오지 말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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