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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내 김해 10여 개 학교 폐교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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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내 김해 10여 개 학교 폐교 위기
  • 경상도 촌놈 조유식
  • 승인 2022.12.21 0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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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식의 허튼소리> 학령인구 감소로 10년 동안 3,896개 학교가 폐교되었다.

작년 전국의 유치원 188곳이 폐원되었고 이 여파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수십 곳이 도미노 현상을 보이며 폐고 위기를 맞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출생 신생아 수가 줄어들면서 입학할 아이들이 없기 때문이다.

1956년도 출생 신생아 수는 99만 명이었지만 2000년도에는 27만 2300명대로 급감하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2021년도 출생아 수가 26만 500명으로 줄어들었다.

평균 출산연령은 올라갔지만 결혼 연령이 늦어지고, 자녀를 출산한 어머니의 평균 연령은 33.4세로, 2020년도보다 0.2세 더 올랐다.

이 같은 여파로 10년 동안 폐교된 전국의 초ㆍ중ㆍ고등학교가 무려 3,896곳이나 된 것이다.

나도 모르고 동창들도 모르게 자신의 모교가 지구상에서 없어지기도 했고 폐교 수순을 밟고 있는 학교가 서울 만 수십 곳에 달하고 지방은 더 심각하여 빠른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충고다.

초등학교보다는 중학교, 고등학교 입학생이 점점 줄어들면서 폐교하거나 이웃 학교와 통합으로 위기를 모면하고 있는 실정이다.

설사 폐교 위기를 늦추었다 하더라도 학교들은 지출의 대부분인 인건비를 줄이는 방법을 찾을 것이고 결과적으로 양질의 교육 환경은 위축될 수밖에 없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 폐교는 지역사회가 위축되는 결과를 낳을 것이며 도시성장을 멈추게 하는 악재도 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서울과 대전, 인천 등 전국 도시들이 폐교로 인한 사회 악재를 막기 위해 학생 수 3~400명 이하 초ㆍ중ㆍ고학교들을 인근 학교와 남녀공학 불문하고 통합하여 학교를 그린스마트 미래 학교로 신축하기도 하고 개축 또는 리모델링하여 주목을 받으며 부러움을 사기도 한다고 한다.

김해만 하더라도 학생 수 300명 이하의 초ㆍ중학교가 많아 수년 내 폐교 위기 선상에 오를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경남도교육청에서 나오고 있다.

김해 정치 지도자들과 교육 지도자를 비롯한 학부모 단체 등 학교 지도자들이 폐교 위기를 대비한 선제적인 대책이 강구되어야 한다.

2012년부터 2022년까지 10년 동안 학령인구 감소현황을 보면 초등학교 학생 수 295만 2,000명에서 266만 4,000명으로 288,000명이 줄었다.

같은 기간 중학교 학생 수는 184만 9,000명에서 126만 2,000명으로 587,000명이나 줄었다.

고등학교는 192만 명에서 134만 8,000명으로 572,000명으로 대폭 줄었고 이 같은 학령인구 미달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이 분명하다.

김해시가 지역사회 전반에 미칠 파장을 사전에 대비해야 하고 역사 깊은 원도심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대한 획기적인 보전과 육성, 교육여건 향상에 필요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해야 한다.

주변 지역민들과 해당 학교 관계자, 학부모들도 인구 밀집 지역 학교와 동등한 교육 여건 속에서 아이들이 편안하게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한다.

학교에 다니는 내 아이가 없다고 해서 관심을 가져 주지 않는다면 결국 지역 자체가 피해를 입게 되고 도심 발전도 타격을 받게 될 것이다.

필자가 호소드리는 이유는 아이들이 최첨단 좋은 환경과 시설에서 대도시 아이들과 신도시 아이들에 뒤지지 않는 가까운 곳, 좋은 환경 속에서 마음껏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할 의무가 우리에게 있기 때문이다.

아래와 같이 지역별 학교별 학생 수를 비교해 보았는데 보시고 놀라는 시민들도 계실 것이고 자신들의 모교가 사라질 위기에 아니 사라지고 있다는 사실을 직감할 수 있을 것이다.

김해시 관내 중학교만 우선적으로 비교해 볼 때 아파트 밀집 지역 주변 학교는 다음과 같이 학생 수가 늘고 있다.

(율하중 1,146명(장유), 분성중 1,081명(삼계), 대청중 1,007명(장유), 진영중 904명, 수남중 933명(장유), 모산중 901명(장유), 월산중 889명(장유), 구산중 877명(삼계), 삼계중 876명, 경운중 700명(내동), 가야중 607명(내동), 임호중 603명(내동), 장동중 588명(진영), 장유중 524명, 삼정중 497명(삼정동))

하지만 원도심에 있는 김해중학교(부원동)는 학생 수가 165명이고, 김해여자중학교(대성동)는 202명에 불과하다.

두 학교는 매년 입학 학생 수가 줄어들면서 수년 내 폐교 위기 대상 학교가 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경남교육청이 두 학교에 대한 각종 지원 사업을 보류 또는 연기 하고 있는 상황이다.

수년에서 10년 이내 김해 관내 초등학교와 중학교 10여개 학교가 폐교 또는 폐교 위기에 놓여있다는 것이 교육 당국자들의 말이다.

동광초등학교와 합성초등학교를 비롯한 김해중학교와 김해여자중학교가 통합을 해서라도 수년 내 닥쳐올 폐교 위기를 막아야하고 가야왕도 가락국 수도의 대표적인 교육기관으로 남아 김해 발전의 중심 교육 특별지구가 되도록 해당 학교 동창들과 학부모들이 힘을 모아야 하며 학교 주변 지역민들도 응원의 힘을 보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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