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교육지원청은 가야초등학교 통학구역 내 외동주공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평전로 3 일원)에 따른 공사기간 통학로 안전을 확보하고자 27일, 28일 김해시청 및 김해중부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외동주공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은 2021년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아 2023년 착공을 앞두고 있으며 가야초등학교 인근 아파트에 거주하는 초등학생들은 기존 통학로인 사업예정지와 인접한 분성로3번길로 통학할 예정이었다.
외동주공 재건축 조합측에서 제출한 통학안전대책계획서에 따르면 분성로3번길에 공사차량진출입구를 설치하여 등·하교 시간외에만 공사차량을 운행하고 사업예정지 뒤편 분성로3번길에는 지붕형 보행통로를 설치하겠다는 내용 등을 담고 있었다.
하지만 김해교육지원청은 학부모, 교육지원청,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안전대책 협의회에서 분성로3번길은 보도가 협소한 일방통행로이기 때문에 공사차량 운행을 전면통제하는 것이 필요하며 지붕형 보행통로도 전 통학구간인 분성로3번길~분성로까지 설치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어 외동주공 재건축조합 측에 의견반영 요청을 해왔다.
거듭된 안전대책 협의 끝에 당초 분성로3번길에 설치하려던 공사차량진출입구를 폐쇄하고 지붕형 보행통로 설치구간을 분성로까지 확대하는 것으로 외동주공 재건축 조합과 최종 합의되었으며, 이로써 외동주공아파트 철거에 따른 김해가야초등학교 통학안전 우려가 상당부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안태환 교육장은 “학교 주변 공사현장 통학안전 확보를 위해 교육지원청을 비롯하여 유관기관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며 모든 사업 추진시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 앞으로도 가야초등학교를 비롯한 김해 관내 초등학교의 통학안전이 지속적으로 확보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점검하고 관리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