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제53주년 지구의 날을 맞아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기후변화주간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지구의 날은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해상 기름 유출사고를 계기로 1970년 4월 22일 시작된 민간 주도 세계 기념일이며 우리나라도 탄소중립과 국민들의 기후행동 확산을 유도하기 위해 기후변화 주간을 정해 매년 행사를 추진한다.
이 기간 시는 ‘시민과 함께 그린(GREEN) 탄소중립’을 주제로 탄소중립에 대한 시민 이해와 공감 확대, 탄소중립 생활 실천 확산을 위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소등행사 참여 확대를 위한 지구의 날 기념 토크콘서트인 ‘달빛 아래 지구음악회’를 개최한다.
지구의 날인 22일 저녁 7시 연지공원 내 수변 공연장에서 열리는 지구음악회는 토크콘서트와 버스킹 공연, 지구를 위한 10분 소등행사, 음악분수 공연 순으로 이어진다.
참여 시민들이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에 대한 궁금증을 적는 ‘지구에게 물어봐’ 코너를 만들고 이에 대해 김해시 이용규 기후대응과장과 환경운동가, 시민이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진다.
지구의 날인만큼 이날은 전기 사용을 최소화한 버스킹 공연으로 지구의 날의 의미를 더할 계획이다.
저녁 8시부터 10분간은 ‘지구를 위한 10분, 불을 끄고 지구를 밝히다’를 주제로 전국 소등행사를 실시한다.
김해 주요 공공시설물과 탄소중립생활 실천대회에 참여하고 있는 민간아파트 20개 단지(1만2025세대), 어린이집 30여 곳과 각 가정에서 참여할 예정이며 지구음악회와 연계해 연지공원도 10분간 소등을 실시한다.
아울러 연지공원 음악분수도 10분간 소등행사 후에 음악분수 레이져쇼를 펼치며 워터스크린에 탄소중립 캠페인 음악 영상을 송출한다.
22일~28일은 지구음악회 참여사진이나 소등사진 등 탄소중립 실천 사진을 김해시 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에 올리는 ‘탄소중립 인생내컷 이벤트’도 실시한다. 참여자 중 20명을 추첨해 김해사랑상품권 1만원을 지급한다.
또 기후행동 1.5℃앱을 이용한 ‘오늘은 내가 탄소중립 실천왕’ 챌린지도 지속 추진된다. 기후행동 1.5℃앱에 접속해 김해시 챌린지를 선택, 접속코드 1004를 입력하고 기후행동 실천일기 및 기후행동퀴즈를 풀어 점수를 쌓으면 된다.
기후변화주간 김해시기후환경네트워크 회원을 비롯해 19개 읍면동 탄소중립 선도단체에서도 각 읍‧면‧동별로 시민과 함께하는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을 펼쳐나간다.
이외에도 김해시 기후변화홍보체험관과 기후변화테마공원에서는 ‘탄소중립을 위한 나의 일주일’을 주제로 바다보석 유리모빌 만들기 체험과 지구의 날 봄 더하기 줍깅 행사, ‘지구의 속삭임 불을 꺼 주세요’ 온라인 캠페인 등을 추진한다.
이용규 기후대응과장은 “많은 시민이 참여하는 다양한 기후변화주간 행사로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지구에 대해 생각하고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식하며 탄소중립 생활 실천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