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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전세대출·주담대 동반 감소…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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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전세대출·주담대 동반 감소…왜?
  • 조현수 기자
  • 승인 2023.05.09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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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시중은행 전세대출 잔액 7개월간 9조3184억 빠져
부동산 시장 침체에 전세사기·역전세 영향 맞물려

최근 시중은행의 전세자금대출과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빠른 속도로 동반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 침체기를 맞아 집값이 하락하고 전세사기와 역전세 사태가 불거지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신규 대출을 유예하고 시장 안정화를 기다리면서 관망하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전세대출 잔액은 4월말 기준 124조879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한 달간 1조7346억원 빠진 규모다.

시중은행 전세대출 잔액은 지난 2020년 12월 109조1087억원에서 지난해 9월 134조1976억원까지 불어난 바 있다. 이후 지난해 10월부터 감소세로 돌아섰고 12월부터 매달 1조원 이상으로 감소폭이 확대됐다. 최근 7개월간 빠져나간 규모는 9조3184억원에 이른다.

전세대출과 함께 주택담보대출 역시 동반 감소하고 있다. 지난 2020년 말 473조7849억원이던 시중은행 주담대 잔액은 부동산 활황기를 맞아 지난해 말 513조1416억원까지 늘어난 바 있다.

올해 들어 빠지기 시작해 2월 5720억원, 3월 1조5537억원, 4월 2조2493억원으로 감소폭이 커지는 모습이다. 최근 3달간 4조3750억원이 빠지면서 508조9827억원으로 줄어들었다. 집단대출의 경우 최근 2달간 1조992억원이 감소하며 4월말 기준 162조978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부동산시장 침체가 이어지고 있고 전세사기나 깡통전세 같은 사례가 속출나면서 신규 대출을 연기하거나 월세로 돌리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주택경기가 살아나고 전세문제가 어느 정도 잡히면서 시장이 안정화되기 전까지는 당분간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은행들의 주담대나 전세대출 금리는 점차 내려가고 있다. 하단은 3%대를 보이고 있다. 은행연합회에 공시된 신규 주담대 금리를 보면 지난해 12월 5%대에서 올해 3월 4%대로 내려왔다.

이 기간 은행별 주담대 평균금리 하락폭은 ▲농협 5.09→4.48% ▲하나 5.02→4.59% ▲국민 5.36→4.73% ▲신한 5.61→4.82% ▲우리 5.36→5.23% 등으로 나타났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전세사기 피해자의 경공매 매수희망은 주로 역세권이나 신축 등 양호한 정주여건으로 자산가치 보전이 가능한 주택 위주로 제한될 것"이라며 "경공매 낙찰 시 정부의 금융이나 세제 지원이 주어지지만 임차인이 최고가 낙찰액을 지불해야 하고, 기존 전세보증금 대출이 있는 경우 부채총액에 대한 부담이 상당해 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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