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과 폭우, 따뜻한 겨울과 이른 여름 등 한국에서도 이상기후를 피부로 느낄 수 있다. 인류가 직면한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과 실천이 절실한 이때,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직장인청년봉사단 ASEZ WAO가 지속적인 환경활동을 펼치고 있어 화제다.
지난 25일 경남 양산‧김해‧밀양 일대 ASEZ WAO 회원들과 친구, 지인 등 약 43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양산시 양주근린공원 일대에서 ‘Green Earth’ 활동을 펼쳤다. 이는 도심 거리와 공원을 깨끗하게 정화하며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글로벌 환경보호활동이다.
ASEZ WAO 관계자는 “미래 세대의 주역인 청년들이 인류의 보금자리인 지구환경을 보전하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며 “지역사회를 정화하는 일부터 직접 실천해봄으로써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고 더 나아가 각계각층의 참여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휴일인데도 이른 아침부터 모인 봉사자들은 삼삼오오 나뉘어 인근 5㎞ 구간을 깨끗하게 청소했다. 양주에서도 유동인구가 밀집하는 번화가라 방치된 쓰레기가 상당했다. 약 4톤 분량의 생활쓰레기와 폐기물 등이 1시간 30분 동안의 정화활동을 통해 수거되었다.
양산시청에서는 청년들의 활동에 응원을 보내며 쓰레기 수거용 마대자루120장과 장갑 500장을 지원했다.
현장에 함께한 이용식 경남도의원은 “사람들은 환경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깨끗한 환경이 맑고 바른 정신을 함양하는데 반드시 필요하다. 늘 환경활동에 앞장 서 주시는 하나님의교회 직장인 청년봉사단 ASEZ WAO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ASEZ WAO 회원들은 시민들의 환경의식증진을 위한 캠페인도 함께 진행했다.
캠페인 활동에 참여한 공유신 양산시의원은 “단순히 거리정화활동만 하는 줄 알았는데 ASEZ WAO의 다양한 활동과 규모에 놀랐다”며 “청년들의 활동이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것 같다. 늘 지지하고 응원하겠다“며 캠페인 참여 소회를 밝혔다.
ASEZ WAO회원들은 시종일관 밝은 표정으로 정화활동에 임했다.
전현덕(23‧물금읍) 씨는 “캠페인에 참여하며 생활 속 작은 실천들이 모이면 지구환경을 지키는 활동이 될 수 있음을 배운다”고 말했다.
강수민(23‧평산동) 씨는 “ASEZ WAO활동을 통해 더 많은 청년들이 환경에 대해 관심을 가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며 “앞으로도 ASEZ WAO가 펼치는 환경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 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ASEZ WAO의 환경활동은 ‘Green Earth(거리·공원 정화)’ 외에도 ‘No More GPGP(플라스틱 줄이기)’, ‘Mother’s Forest(전 세계 나무심기)’, ‘Blue Ocean(하천·바다 정화)’ 활동 등 다채롭게 펼쳐진다. 같은 날, 창원‧대구 등 국내에서도 개최되며 미국‧페루‧남아프리카공화국‧몽골‧필리핀에서도 동참한다.
ASEZ WAO는 하나님의 교회 소속 직장인 청년들로 구성된 국제봉사단체로, 단체명에는 ‘우리가 한 가족이 되어 처음부터 끝까지 세상을 구하자’는 뜻이 담겨 있다. 지구촌 가족이 직면한 수많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진심어린 봉사활동을 하는 ASEZ WAO의 활동 영역은 광범위하다. 인류와 지구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기후변화 대응 활동, 교육지원, 복지증진, 긴급구호, 문화교류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다.
이처럼 밝은 미래 구현을 위한 이타적 행보로 ASEZ WAO는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금상(단체 최고상), 인도 아마드나가르시장 표창, 칠레 킬리쿠라시장 표창, 페루 우앙카요시장 결의문, 국제 환경상인 그린월드상과 그린애플상 등을 수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