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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은 비에도 물바다가 되는 수릉원 정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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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은 비에도 물바다가 되는 수릉원 정비하라!
  • 민원현장 취재팀 조현수ㆍ권우현 기자
  • 승인 2023.07.05 0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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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은 비에도 물바다가 되는 수릉원 정비하라!

김해 유일 축제 행사 장소 수릉원, 물 빠지고 마를 때까지 사용 불가
수천만 원들인 무대 설치와 관중석 제대로 사용 못 하고 예산만 날리기 일쑤
옛 김해공설운동장 시절 건축된 본부석 철거하고 수릉원 광장도 늘려야

제대로 된 축제 또는 행사 광장 하나 없는 김해시에 유일하게 도심 중심에 있는 것이 옛 김해공설운동장 자리에 조성된 수릉원이고 그 중앙에 조성된 잔디 광장을 한마당이라고 한다.

한마당 안내 표지석에는 `다양한 행사와 휴식 장소 등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넓은 잔디마당이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김해시를 대표하는 대다수 행사가 이곳에서 개최되고 있고 수많은 시민들과 관람객들이 찾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러한 행사 광장인 수릉원 한마당이 조성 단계부터 광장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산책로보다 약 1미터 이상 더 낮게 조성되어 습지 광장이 되어 버렸다.

처음부터 연못과 습지로 만들 계획이 아니었다면 당연히 주변 산책로보다 광장 바닥이 한참 더 높게 조성하여 비가 많이 오더라도 빗물이 광장 밖으로 흘러 빠져나가도록 했어야만 했다.

이것은 상식이고 초등학생도 다 아는 공법일 텐데 전문가 집단 조직인 김해시 공무원들이 왜 이런 식으로 엉터리 공사를 마무리했는지 기가 찰 뿐이다.

2005년 완공한 이곳은 지나가는 개도 웃을 수밖에 없는 어처구니없는 부실과 무지의 표본이 된 수릉원 한마당이다.

구산동 구지봉과 수로왕비릉을 연결하는 터널 공사도 지금 보다 약 3미터 더 아래로 파고들어 내 도로가 평탄하게 하고 터널 위 상층부에 흙을 산처럼 쌓아 잘린 구지봉 거북이 목을 복원하고 큰 소나무 등을 심기로 설계되었다.

하지만 가락 종친인 공사업자가 공무원들과 짜고 도로를 당초 계획대로 더 깊이 파서 들어내지 않고 중간 높이에서 공사를 중단하고 지금처럼 한참 오르막길 불량터널을 만든 것이다.

이처럼 수릉원 한마당도 저 넓은 바닥 광장에 2미터 이상 복토용 양질의 흙을 들어부어 높이기 위해서는 아마도 최소한 2억 이상의 공사비가 들어갔을 것이다.

짐작해 보면 공사업자가 공사비를 절감하기 위해 수릉원 한마당 광장 바닥 높이는 공사를 중단하고 마무리했고 이에 적극 협조하여 준공 검사를 해준 관리.감독 책임자인 공무원들의 묵인 덕분에 오늘처럼 시민들이 연못으로 변한 수릉원 한마당에서 물난리를 겪고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

수릉원 한마당이 들어서기 전에는 김해공설운동장이었으며 김해시 김해군의 모든 행사는 이곳에서 개최되었다.

흙먼지 날리는 운동장이었지만 배수시설 하나는 자랑 하고도 남을 정도로 대단했다. 행사 전날 하루 종일 비가 와도 비가 그치고 2~3시간 후면 빗물이 다 빠져 행사를 할 수 있을 정도였다.

이러했던 김해운동장이었는데 그곳에 수릉원 한마당을 조성하면서 배수시설을 엉터리로 해놓은 데다 주변 산책로까지 바닥 보다 높게 조성하여 모든 빗물이 잔디광장으로 흘려들었다.

이렇게 고인 물이 다 빠져나가고 바닥이 마르기까지 일주일 정도 걸리기 때문에 이 기간에는 아무 행사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지금도 잔디광장 곳곳에 습지 식물들이 잘 자라고 있을 정도다. (사진 참조)

또한 대부분 행사 주최 측이 이곳에 많은 예산을 들여 무대를 설치하고 있지만 적은 비에도 무대 행사를 할 수 없을 정도로 습지가 되어 있어 정비공사가 시급하다.

또한 옛 공설운동장 시절 세워진 보기 흉한 본부석도 철거하고 광장 규모도 김해시의 팽창으로 늘어난 인구에 비례하여 확장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또한 주변 주민들의 소음 고충을 감안하여 광장을 늘리고 행사 무대도 백조아파트를 등지게 설치할 수 있게 하여 무대 공연행사 음향의 전파 방향이 수로왕릉으로 향하게 해야 한다는 주민들의 주장이다.

지금이라도 김해시 유일 도심 중심지에 위치한 수릉원 한마당 잔디광장의 바닥을 높이는 공사를 하여 늘어나는 행사가 원만하게 개최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수로왕릉과 연계한 관광 유적지로서의 자랑스러운 자연경관으로 조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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