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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무사 어드벤처 무료화를 촉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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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무사 어드벤처 무료화를 촉구합니다!
  • 권우현 기자
  • 승인 2023.07.06 13: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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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4회 김해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정준호 의원)

존경하는 김해시민 여러분, 류명열 의장님과 선배ㆍ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홍태용 시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진영읍ㆍ한림면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의원 정준호입니다.

오늘 저는 아동의 놀 권리를 보장하고, 가야테마파크 내 모험놀이터 ‘가야무사 어드벤처’ 무료 이용을 촉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모든 아동에게는 행복하게 누려야 할 많은 권리가 있습니다. 유엔아동권리협약은 건강하게 자랄 권리, 교육받을 권리, 놀 권리 등 아동의 모든 권리를 담은 국제적인 약속으로 1989년 11월 20일 유엔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되었습니다.

이 협약에 따른 국제기구의 권고와 더불어 19년에 발표된 포용국가 아동정책은 어린이의 ‘놀이권’ 보장을 권리협약의 핵심 과제로 두고 있습니다. ‘놀 권리’란 아동이 놀이로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권리로서, 이 권리는 놀이공간과 놀이시설이 있어야 실현될 수 있습니다.

우리 시 역시 유엔아동권리협약의 기본정신을 실천하며 아동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갖춘 도시를 의미하는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현재 상황을 본다면 우리 시민들이 아동친화도시로서의 체감을 하고 있는지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아이들이 제대로 놀 수 있는 놀이터가 부족하다는 민원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956개의 놀이시설이 있으나 이 중 아파트 단지 및 어린이집 등 시설이 68%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사실 아파트 단지 내에는 150세대 이상 놀이터 설치의 의무화로 생긴 놀이터라 협소하고 곳곳마다 획일적인 디자인과 이용하는 아동들의 연령대 또한 매우 낮아 초등학생 및 청소년들의 놀이터 사용을 찾아보기 힘든 실정입니다.

이에 각 지자체에서는 시대의 요구에 따라 기존의 놀이터와는 다른 형태의 놀이공간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공간 개선 방향은 조금씩 다르지만, 주민 의견이 반영된 자연놀이터, 모험놀이터 등의 전 연령이 사용 가능한 테마 놀이터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김해시에서도 기조성된 놀이터를 대상으로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그 규모가 너무 작습니다. 우리 시에서 보유한 모험놀이터 중 큰 의미를 가진 것은 전국 최대 3천평 규모의 모험놀이터인 ‘가야무사 어드벤처’로 가야테마파크 내 위치하고 있습니다.

'가야무사 어드벤처'는 작년 한 해 전체 24만명 이용자 중 44% 이상이 이용하는 인기 시설입니다. 그만큼 모험놀이터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유료로 이용되고 있어 많은 시민들의 관심은 타 지역 무료시설로 향하고 있습니다.

밀양시는 지난 2019년 표충사 내 2,600평 규모의 ‘우리아이마을숲’이라는 모험놀이터를 준공하였고, 우리 시의 가야무사 어드벤처와 비슷한 규모를 운영함에도 무료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서울시 도봉구는 공원 여가 활동 공간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도심 내 유휴지에 ‘별별모험놀이터’를 준공하였고, 당시 체험료를 지불하고 이용하던 시설을 다음 해에 청소년의 활용도를 높이고, 도봉구민의 건강ㆍ편익 증진을 위해 체험료를 전면 무료화하여 운영 중에 있습니다.

본 의원도 김해시에 가야무사 어드벤처에 대한 무료화를 지속적으로 요구하였으나 코로나19 시점 및 수입 감소의 이유로 재검토 의견을 받은 후 진행이 전혀 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용 비율이 높은 가야무사 어드벤처의 무료화를 통해 입장료 수입과 기타 부대시설의 활용도가 높아진다면 가야무사 어드벤처 무료화로 인한 수입 감소분을 어느 정도는 상쇄시킬 수도 있을 것입니다.

아이들 놀이시설에 대하여 이용료를 받는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입니다. 아동친화도시의 위상에도 맞지 않는 일입니다. 테마파크 내 유일한 직영시설임에도 불구하고 유료로 운영되는 매우 안타까운 실정입니다.

아동친화도시를 표방하는 우리 시가 아이들의 창의력 증진과 모험심, 호기심을 길러줄 수 있는 놀이터를 새로 구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미 가지고 있는 활용성이 높은 시설을 통해 증가하는 놀이 수요를 충족시켜 주는 것 또한 우리 시의 역할일 것입니다.

아이들은 미래세대의 주인공입니다. 무료화를 통해 건강한 놀이공간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물론이고, 부디 미래세대의 주인공들을 위해 놀 권리 확산에 선구적인 역할을 해주시길 바라며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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