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불암동에 사는 청소년과 독거어르신들이 선물을 주고 받으며 세대 간 소통의 기회를 갖는다.

불암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불암지역아동센터 청소년 10명이 직접 만든 캘러그래피 가랜드를 자신의 ‘마니또(비밀친구)’인 독거어르신에게 선물했다고 17일 밝혔다.

협의체가 불암동 도시재생 주민제안 공모사업으로 진행 중인 ‘우리 동네 마니또 만나는 날’ 프로그램 중 하나인 이번 행사는 저소득 가정 청소년과 독거어르신 각 10명이 1대1로 마니또가 되어 서로에게 줄 선물을 만들어 교환하고 정서적 교감을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어르신들은 이에 대한 답례로 자신의 마니또에게 쌀빼빼로를 만들어 선물하고 오는 9월에는 그동안 궁금했던 자신의 마니또와 직접 만나 지역주민들과 함께 어울려 야외에서 영화를 관람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한숙정 불암동장은 “참여자들이 색다른 체험의 즐거움과 나눔의 기쁨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관내 어려운 이웃에 관심을 갖고 사회적 소외감을 해소할 수 있는 특화사업에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권우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