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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경 출신 체육회장 당선에 불편한 인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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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경 출신 체육회장 당선에 불편한 인사들?
  • 경상도 촌놈 조유식
  • 승인 2023.09.20 09:1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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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식의 허튼소리> 박근혜 대통령 시절 지나친 권세와 허세까지 허파에 바람 들어간 부산 지역 모 신문사 간부들이 지역 유명사찰을 방문 주지 스님과의 대화가 법문으로 유명세를 탄 적이 있다.

신문사 모 간부가 주지 스님에게 말하기를 "스님들은 고등학교 대학교 졸업장 없어도 출가할 수 있고 주지와 선원장 종정까지 할 수 있어 좋겠습니다. 우리 기자들은 대학과 대학원에서 열심히 공부하고도 수십 대의 경쟁을 뚫고 시험에 합격해야 기자가 될 수 있습니다"라고 했다.

가만히 듣고 보면 학력 등 졸업장과 경쟁시험 없이도 누구나 중이 될 수 있고 고승 대덕 스님도 될 수 있지만 자기들은 고등학교 대학교 대학원과 채용 시험까지 전 과정을 거쳐 선택된 잘난 사람으로 아무나 쉽게 선택할 수 없는 특수 직업군이라는 말로 해석될 수도 있었다.

이 말을 들은 주지 스님께서 "참 오른 말씀입니다. 대단하신 분들을 앞에 모시고 차를 나눌 수 있어 영광입니다. 그래 국장님께서는 성씨가 어찌 됩니까" "예, 저는 00 0씨입니다" "아예 다른 분들은 성씨가 어찌 되나요?" 이 질문에 참석자 모두 동시에 0씨, 0씨 0씨 0씨라고 답했다.

주지 스님께서 "그 성은 누가 지어 주셨나요"라는 질문에 아버지께서 또는 조상님께서 대대로 내려오는 족보를 근거로 등등의 답을 했다.

"그래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하여 대학도 나오고 대학원까지 공부하신 분도 계시고 기자도 되셨고 언론사 간부쯤 되시면 학식과 지식 역사적 사실을 근거한 사고와 주관도 남다를 것으로 압니다. 그래서 하나 물어봅니다. 여러분들이 말한 그 성의 근본인 그 핏줄이 오염되지 않고 이어져 내려온 원조 핏줄이라고 자부할 수 있습니까" 대답이 없자...

"진짠지 가짠지 여러분은 알 수 없는 멍텅구리입니다. 오직 알고 있는 사람은 당신들의 어머님, 할머니, 또 그 위의 수십 명의 윗대 할머니들만이 알 수 있는 것입니다"이 말에 어리둥절해하며 이해를 못 하자 주지 스님이 "우리나라가 5천 년 역사 중에 2900번 이상의 크고 작은 침략을 받았습니다. 침략자들은 가장 먼저 우리의 조상이셨던 여성들을 농락했습니다. 따라서 내 몸에 흐르고 있는 피가 어떤 놈들의 피 인지는 조상 여성들만이 알 수 있어 아무것도 모르는 우리는 멍청한 불행한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우리 중들은 출가는 무학 무순이었지만 수행 과정에서 이러한 쓰라린 어머니 할머니 등 조상님들의 고통과 역사 업보를 잘 알기에 고통받은 조상님에 기도하고 참회하며 조상이 준 성을 다 버리고 부처님같이 살기 위한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차 한 잔 더 드시고 잘난척하는 그놈 그 마음 비우는 연습들 한번 해 보십시오. 언젠가 비워진 마음에 칠보로 가득 찰 것입니다"

우리 역사서에 보면 어느 전쟁터에서 역세에 몰린 아군이 지원군(의용군)을 모집했는데 도둑질만 수십 년 해 온 훔치는 전문가 도둑놈도 지원을 하자 장수들이 모두 반대를 했다. 

`우리 장수들은 저 도둑놈하고 함께 생활할 수 없다`며 쌍수로 반대를 했다. 그러나 사람 부릴 줄 아는 지혜가 있던 수장은 훔치는 전문가 그 도둑놈을 의용군으로 받아 주었다.

비가 억수로 쏟아지던 어느 날, 수장의 지시를 받은 도둑놈 출신 의용군이 우천으로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적군의 수장이 자고 있는 막사에 숨어들어 수장의 투구와 칼을 훔쳐 왔다. 훔치는 전문가인 도둑놈 출신 병사에게는 참으로 쉬운 임무에 불과했던 것이다.

다음날 긴 막대에 적군 수장의 투구와 칼을 매달아 놓고 적 수장에게 전문을 보냈다. 이 전문에는 "우리는 어젯밤 장군이 자고 있는 막사에 들어가 장군을 죽일 수도 있었지만 살려 두고 투구와 칼만 가져왔다"고 적혀 있었다.

놀란 적의 수장은 기겁을 하고 바로 퇴각했고 아군은 위기를 벗어나 전쟁 승리를 마음껏 누렸다. 

지난 15일 치러진 김해시체육회 회장 선거에서 권력이 지역 여론에 굴복당하는 당연한 결과가 나왔다.

김해시 공영주차장 주차 요금 관리원, 청경 출신이 회장으로 출마하여 압도적인 시민 지지로 당선될 것 같으니까 김해시와 의회 선출직 공직자들이 노골적으로 반대운동을 했다. 민선체육회장 선거에 정치권이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불법을 자행한 것이다.

그들이 그토록 못마땅해하던 도둑놈 같이 취급당했던 그 후보가 50%에 가까운 득표로 당선이 되어 버렸다.

전문 체육인 출신으로 그 어떤 후보보다 전문적인 자질과 능력을 갖추고도 하위직 출신이라는 경력 때문에 당선되면 잘난 자신들과 함께해야 하는 불편함 때문에 청경 출신 그놈은 절대 안 된다며 반대를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감당하기 어려운 파장이 일고 있다.

시민의 선택은 전문 도둑놈처럼 체육 전문인을 선택하는 현명함으로 김해의 권력자들을 멍텅구리로 만들었다. 

자기들 조상이 빨갱이 후손인지 일본 놈, 소련 놈, 중국 놈, 몽골 놈 후손인지도 모르면서 성 앞에 대단한 직위 달고 잘난척 하다가 시민들의 회초리를 단단히 맞은 것이다.

모두의 비난을 받았던 훔쳐 오는 전문가 도둑놈, 그놈이 잘난 장수 수십 명과 훈련된 군사 수천 명이 꿈도 꾸지 못한 전쟁을 승리로 이끌어냈다.

그 도둑놈 출신이 나라와 백성을 즐겁게 했듯이 체육 전문인으로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체육인의 위상 정립과 정치와 행정에 휘둘리는 김해시체육회 운영체계 정비를 통해 외부에 휘둘리지 않는 독립체로 만들어야 한다.

`하면 된다`는 신념으로 오직 체육을 통해 무에서 유를 창조한 김해 역사의 인물이된 김해농고(생명과학고등학교)와 청경 출신 서동신 회장! 당신이 김해 시민과 반칙을 모르는 당당한 김해체육인의 자존심을 살렸다. 

진심으로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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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준 2023-09-21 17:36:40
권력을 탐하는 사람보다 체육인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서동신 회장님이 당선 된것을 천만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뒤에서 지지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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