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김해시민 여러분, 류명열 의장님과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홍태용 시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진영읍‧한림면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시의원 정준호입니다.
본 의원은 오늘 5분 발언을 통해 (구)진영역을 중심으로 한 폐선철로 공원화 사업의 조속한 완공을 촉구하고자 합니다.
(구)진영역은 1905년 대한제국의 최초 지선 철도역으로 일제강점기 시기에는 남북을 통틀어 승하차 여객 수가 많은 50개 역에 이름을 올리는 등 유서가 깊은 역사(驛舍)입니다.
광복 이후 진영역은 김해를 지나는 모든 열차가 정차하는 교통의 요충지로, 산업화 시기에는 각종 물자를 옮기는 역할로 김해 발전의 주요한 토대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2010년 경전선 복선전철화에 따라 진영읍 설창리로 역사를 이전하며 105년의 역사는 추억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남은 역사와 폐선부지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2010년 10월 ‘경전선 폐선철로 관광상품 개발사업 타당성 조사 및 기본설계’용역에 착수했으며, 2011년 3월 ‘A안’에 대한 사업 우선시행과 ‘C안’의 중장기 계획 후 사업추진으로 용역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A안’은 생림면 일대에 전망대, 레일 바이크, 자전거 도로, 와인터널 등의 사업을 제안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 유휴자원(폐선철로) 관광상품 개발사업으로 선정되어 2016년 개발 완료했습니다.
‘C안’은 진영읍의 금산초등학교부터 화포천 생태습지까지 이어지는 연장 약 8km 구간으로, 도시계획시설 결정 등의 행정절차 선행 후 중장기적 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할 것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2016년부터 도시계획과의 ‘진영레일파크 조성공사’, 도시디자인과의 ‘진영 폐선로 도시 숲 조성 사업’, 건설과의 ‘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 기후대기과의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 낙동강유역환경청의 ‘맑은바람 생태숲길 조성 사업’ 등의 개별 사업의 형태로 진행되어 약 4km 구간의 도시 숲을 만들었습니다.
긴 사업 구간으로 인한 사업비 확보의 어려움으로 소규모 단위 사업으로 나누어 사업을 추진하다 보니 그로 인해 통일감이 결여되어 정돈되지 않은 느낌이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만, 오히려 각 부서의 사업별 특색으로 다양한 테마의 공원 조성이 가능해졌고 현재는 휴식 및 운동을 위해 지역 주민이 가장 많이 찾는 명소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잔여 구간의 중장기 사업에 대한 계획은 아직 없다는 것입니다. 현재 기존 ‘C안’중 미개발 구간은 구도심인 금산초등학교부터 스마트그린도시 사업의 블루라인까지, 그리고 맑은 바람 생태 숲길 조성 사업 구간에서 세계적인 생태적 가치를 가진 관광지로 도약할 화포천 생태습지까지의 구간입니다.
이에 본 의원은 사업이 조속히 완공될 수 있도록 잔여 사업에 대한 주무 부서 지정을 우선적으로 건의드립니다. 이후 주무 부서에서는 책임감과 의지를 가지고 사업계획 수립 및 예산 확보를 위한 공모사업 지원 등에 임해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구도심 내 인적이 드문 우범지대였던 폐선 철로가 사람들이 붐비는 현재의 모습으로 변모되기까지 많은 노력을 해 주신 김해시와 관련 부서 공무원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일부 구간의 철길공원 조성만으로도 상당한 유인효과가 있다는 것으로부터 어쩌면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 시도하고 있는 여러 방안 중 가장 효과적인 활성화 수단이 철길공원 조성 사업일 수 있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특색있는 공원들을 하나로 어우르며, 신도시와 구도심 그리고 자연이 공존하고 동서를 잇는 핵심 관광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시장님 이하 관계 공무원의 노력을 당부드리며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