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중부지역 동서횡단 도로망 확충, 접근성 개선으로 지역균형발전 기대
경남도는 15일 오전 국가지원지방도 60호선 한림~생림 간 도로건설 공사의 주요 구조물인 화포대교(사장교 L=520m)의 상판 최종 연결에 앞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점검에는 김영삼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을 비롯해 서희봉·권요찬 경남도의회 의원, 시공사, 건설사업관리단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한림~생림 간 도로건설 공사는 김해시 생림면 사촌리에서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을 연결하는 총길이 14.34km, 왕복 4차로 도로개설 사업으로, 전체 4845억 원이 투입되는 도내 최대 국가지원지방도 사업이다.
현재 8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오는 2026년 말 전체 준공을 목표로 시공 중이다.
특히, 이 도로의 주요 구조물인 화포대교는 화포천 습지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설계 당시 대안입찰을 실시했다.
길이 520m, 높이 112m의 2주탑 사장교를 제안한 삼성물산㈜이 최종 선정돼 시공 중이며, ㈜다산컨설턴트에서 건설사업관리용역을 시행 중이다.
현재 화포대교는 사장교 건설에서 가장 중요한 단계인 교량 좌우측 상판(Key Segment) 연결 공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교대부 연결은 이달 중 완료되고 중앙부는 내년 2월 최종 연결해 주 구조물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도는 화포대교 부대공사가 마무리되는 내년 6월경 전체 14.34㎞ 중 9.4㎞(생림면 사촌교차로~한림면 가동교차로)를 우선 개통해 장기간 공사 추진으로 인한 지역주민들의 통행 불편을 우선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김영삼 교통건설국장은 “한림~생림 간 도로가 개통되면 동읍~한림(2020년 8월 준공), 생림~상동(2024년 6월 예정), 매리~양산(낙동대교, 2025년 12월 예정)과 연결되어 경남 동부지역의 동서횡단 교통 기반(인프라)이 구축된다”며 “지역 균형발전을 촉진하고, 창원과 김해, 양산을 통행하는 도민들을 위한 교통 기반(인프라)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계획된 사업 기간 내 안전하고 신속하게 사업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