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가 지역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상반기에 6,922억9,900여만원의 재정이 조기 집행된다.

시는 17일 부시장실에서 안승택 부시장을 주재로 한 예산집행 점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조기 집행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현재까지 집행 실적은 예산현액 1조1,347억7,000여만원 가운데 당초 상반기 계획했던 집행목표액 6,922억9,900여만원의 35.3%인 2,448억7,900여만원을 집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회계의 경우 예산현액 9,815억여원 중 집행목표액 5,933억6,000여만원의 35.1%인 2,083억8,000여만원이 집행됐으며 특별회계는 예산현액 378억2,100여만원 가운데 집행목표액 242억18,000여만원의 33.6%인 81억5,500여만원이 집행됐다.

그러나 기금은 예산현액 12억2,200여만원 중 집행목표액 8억1,300여만원으로 책정된 가운데 단 1원도 집행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별 집행계획을 보면 주민생활지원국의 경우 예산현액 2,307억9,200여만원 중 3월까지 집행목표액 677억1,000여만원 가운데 492억2,200여만원을 집행했으며 예산현액이 724억6,700여만원인 경제환경국도 3월까지 집행목표액 209억3,300여만원 중 133억2,700여만원이 집행됐다.

또 도시관리국의 경우에도 예산현액 633억1,000여만원 중 3월 목표액인 198억4,200여만원 가운데 192억원이 집행됐으며 보건소도 예산현액 212억3,900여만원 가운데 3월 목표액 41억5,600여만원 중 37억9,500여만원이 집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장유출장소도 예산현액 59억3,600여만원 가운데 3월 목표액 17억400여만원 중 12억8,200여만원을 집행됐다.

특히 시는 이날 가진 보고회에서 부서별로 조기집행 목표대비 부진한 사업을 중점 점검하는 한편 부진원인과 추진과정의 문제점을 면밀히 분석해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재정 조기집행과 관련, 안 부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인건비와 법정경비를 제외한 모든 경비는 상반기 집행을 목표로 추진해야 한다"며 "추경 예산도 조기집행 쪽으로 방향을 잡고 최대한 빨리 현장에 예산이 투입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날 보고회를 시점으로 앞으로 상반기 중 추진이 불가한 사업은 3월 실시예정인 추경예산에 삭감조치키로 했다"며 "추경예산 역시 조기에 집행될 수 있도록 사전에 준비를 철저히 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최금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