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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방문의 해` 국민의힘 시의원들 갑질로 방문 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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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방문의 해` 국민의힘 시의원들 갑질로 방문 스톱
  • 영남미디어공동취재단 신동호 기자
  • 승인 2024.01.08 0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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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방문의 해` 국민의힘 시의원들 갑질로 방문 스톱
시의회 예산 3억3천 전액 삭감 `도자기축제 하지 마라`

주관단체, 김해도예협회 임원진 예산삭감 책임 통감 전원 사퇴 `파장`
매년 5만 이상 방문객 몰려드는 정부지정 예비문화관광축제 `퇴출`
다수 시민들 국민의힘 중앙당과 대통령에 시의원 갑질 진정 `추진`

제9대 김해시 의회가 국민의힘이 다수당을 차지하면서 상식 밖의 상황들이 연이어 일어나고 있다. 

2022년 60년 전통 가야문화축제를 폐지하려 했던 시의회가 이번에는 28년 전통 김해분청도자기축제 예산 3억3천만원 전액을 삭감함으로써 축제 자체를 열지 못하게 하고, 그 전통을 끊어 버렸다.

이러한 김해시의회의 엉뚱한 행태에 불똥이 주관측인 김해도예협회로 튀어 그 책임을 지고 임원진이 전원 사퇴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주관측 관계자는 "시의회가 분청도자기축제를 못하게 방해하더라도 그들의 도움 없이 축제 규모를 축소해서라도 계획대로 진행할 것"이라는 강한 의지를 보였었다. 

또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지난 4일 내 놓을 예정이었으나 다른 의견 없이 주관측 임원진이 전원 사퇴함으로써 분청도자기축제는 사실상 중단되게 되었다.

분청도자기축제는 가야토기 2천 년 역사의 향기를 재조명하면서 전국에 흩어져 있는 도공과 학자들이 하나둘 모여 불붙기 시작해 오늘날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최대의 분청도자기축제로 발전하면서 김해시의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해 왔다.

지난해 4만5천여 명의 방문객이 축제를 찾았고 올해는 전국체전과 김해방문의 해를 연계해 5만여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었다.

이와 같은 의미와 역사성을 인정받은 김해분청도자기축제는 2008년 2009년 2010년 문화체육관광부 유망축제, 2015년 경상남도 우수문화관광축제, 2020년 정부지정예비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바 있다.

이러한 축제 개최의 당위성과 실효성은 뒤로 한 채, 김해시의회는 "주관측이 시의회 등과의 소통에 문제가 있었다"는 이유를 들어 예산 전액 삭감이라는 강수로 응수해 갑질을 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축제 개최지역 진례면의 한 자생단체 임원은 "국민의 힘 일부 시의원들이 `자신들에 대한 예우가 소홀했다`며 축제 행사장에서 예산삭감 운운했는데, 현실화된 것으로 본다"고 했다.

김해의 역사 향기를 모두가 함께 누리고 계승 발전시키는데 앞장서야 할 시의원들이 자신들에 대한 예우 부족을 예산의결권으로 대응함으로써 김해방문의 해가 혼란 속으로 빠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2024년 김해시 예산은 당초 2조1천3백6억 원에서 시 의회가 35억을 삭감하여 2조1천2백71억 원으로 최종 의결되었다. 이 중 약 10%인 3억3천만원의 분청도자기축제 예산을 삭감하는데 시의회는 집중하였다.

한편 진례주민, 도예인, 애향 시민들은 국민의힘 김해시의원들이 김해방문의해와 전국체육대회 성공개최와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비롯한 지역 경기 진흥에 역행하는 갑질에 대해 항의하며 국민의힘 중앙당과 대통령실에 진정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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