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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봉농가 기반 조성 사업 무산... 예산의결권으로 영세농가에 태클 거는 김해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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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봉농가 기반 조성 사업 무산... 예산의결권으로 영세농가에 태클 거는 김해시의회
  • 영남미디어공동취재단 신동호 기자
  • 승인 2024.01.15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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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봉농가 기반 조성 사업 무산
예산의결권으로 영세농가에 태클 거는 김해시의회
양봉에 절실한 밀원수(蜜原樹) 조성사업비 5백3십만 원도 전액 삭감

농민 희생양으로 의회 권력 존재감 부각이 목적인가?
깊은 논의도 없이 이상기후로 막대한 피해 본 농가에 부담 안겨

김해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위원장 안선환, 국민의 힘, 재선)는 양봉농가에 절실히 필요한 밀원수 조성사업비를 전액 삭감함으로써 이상기후로 막대한 피해를 본 양봉농가에 또다시 부담을 안겼다.

2022년 말부터 2023년 초까지 이상기후로 인하여 김해 지역 양봉농가의 꿀벌들이 평균 80% 집단 폐사되는 피해를 보아 근본적인 지원책이 요구되는 시점이었다.

그런데 김해시가 양봉농가의 화분 지원 사업 양봉 경쟁력 강화 사업으로 편성한 5백3십만 원을 시의회가 전액 삭감하여 어려운 가운데 경쟁력을 도모해 보려는 양봉농가에 태클을 거는 꼴이 되고 말았다.

김해시 관계자는 “양봉농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꿀 채취원 40종의 초목본과 화분 지원 사업으로 책정하였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하여 도시건설위원회 위원장 안선환 의원은 “깊게 논의 안 해 보았다. 아마도 ‘특정 농가의 특혜 논란과 자생력 강화가 전제되어야 한다’는 이유로 재검토 한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김해양봉농가협회 권영조 회장은 “이상기후로 피해를 본 다양한 농가에 지원하는 것은 정부 정책이며 자생력 향상을 위한 기본적인 과정이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김해시가 동일 예산 항목의 농축산 32개 분야에만 1,180억 원의 예산을 지원하는데 시의회가 190여 양봉농가에 지원될 경쟁력 강화 사업예산 5백3십만 원 전액 삭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권 회장은 “작년 같은 경우 1~2년생의 젓가락 같은 묘목을 가을에 식재하니 모두 고사 되고 예산만 낭비하였다. 그 수가 적더라도 생명력 있는 4~5년생 묘목을 봄철에 제공하고 산림벌목 시 때죽나무나 벚꽃나무 같은 밀원수는 벌목하지 말기를 호소한다”며 정작 시의회가 해야 할 김해시에 대한 견제와 감시는 소홀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밀원수는 화밀 분비 및 화분 공급으로 꿀벌의 생활을 돕는 식물류를 총칭하며 밤나무, 벚나무, 때죽나무, 아카시아, 도라지, 해바라기 등 40여 종이 주를 이룬다. 효과적인 채밀을 위하여 꽃이 한꺼번에 피지 않고 봄부터 가을까지 이어져야 계속해서 꿀을 채집할 수 있다. 따라서 밀원수는 종류별로 적시에 식재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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