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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진 출격에 민주당 김정호 의원, 신상훈ㆍ김경수 예비후보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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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진 출격에 민주당 김정호 의원, 신상훈ㆍ김경수 예비후보 반발
  • 2024 총선 취재팀
  • 승인 2024.02.14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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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3선 조해진 의원 김해을 출마 선언하자

민주당 김정호 의원, 신상훈ㆍ김경수 예비후보 반발

시민들 “경쟁상대 민주당 후보들이 두려워할 정도의 거물급인가 보다”

국민의힘 3선의 조해진 의원이 중앙당의 요청에 따라 김해을 지역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에 김해을 민주당 김정호 국회의원이 13일 논평을 내고 "조해진 의원(밀양, 의령, 함안, 창녕)이 공명정대한 과정을 통해 최종 후보자가 결정되기를 바라며, 누가 되든 겸허한 자세로 김해시민의 선택을 받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했다.

다만 "국회의원 선거가 불과 두 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 말 그대로 하루아침에 뚜렷한 명분도 없이 철새처럼 지역구를 옮기는 것은 조해진 의원의 지역구민은 물론 김해시민을 무시하는 처사가 아닌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특히 "김해의 주인은 53만 김해시민"이라며 "김해는 조 의원이 출마 선언에서 말하는 것처럼 국민의힘의 ‘인천상륙과 서울수복’을 위한 불쏘시개가 아니고, 세간에 떠도는 것처럼 친윤 자리를 만들기 위한 비윤 밀어내기에 동원돼도 되는 곳은 더더욱 아니다"며 비판했다.

다음날인 14일에는 민주당 신상훈·김경수 예비후보들이 공동명의로 김해시청 브리핑룸에서 조해진 국회의원 출마와 관련해 입장을 발표했다.

신상훈 예비후보는 “우리는 초·중·고등학교를 김해에서 나왔으며, 사회생활 역시 김해와 함께했는데 다른 지역에서 수십 년 활동하던 사람을 다선이라고 장기 알처럼 이리저리 옮기는 것은 유권자인 김해시민을 무시하는 처사다”며 “연고가 뚜렷하지 않던 김태호, 장기표 후보 등이 국민의힘 전신 정당에서 공천받아 출마한 데 이은 3번째 반복되는 일이다”고 비판했다.

또 “국민의힘은 의석수가 필요했고, 조해진 의원은 공천이 필요했다”며, “민주주의 버팀목과 같은 김해에서 맡겨 놓은 곶감 항아리처럼 대하는 국민의힘과 조해진 의원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역 국회의원인 김정호 의원이 전날(13일) 논평을 통해 입장을 밝힌 부분에 대해 신상훈 예비후보는 현역 김정호 국회의원이 자당의 다른 후보들과 연대하지 않고 혼자 입장을 낸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하기도 했다.

소식을 접한 지역사회 지도자들은 “국민의힘도 아니고 경쟁상대 당인 민주당 현역 국회의원과 예비후보들이 연일 상대 당 조해진 의원에 대해 집단비판 하는 논평과 기자회견으로 반발하는 이유가 납득이 가지 않는다. 이미 수일 전부터 김해을 국민의힘 일부 예비후보들이 반발하는 기자회견을 한 시점에 경쟁을 해야 할 상대 당 후보들이 미리 겁을 먹고 호들갑을 떨고 있는 것을 볼 때 3선 중진 조해진 의원을 이길 자신이 없는 모양”이라는 평을 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 지역 국회의원으로 당선시켜 준 자기들 민주당 소속 김경수, 김정호도 김해지역 민주당의 활동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고성사람 제주도사람으로 낙하산 후보였지만 우리는 그분들의 열량과 능력 경륜을 보고 김해 발전에 꼭 필요한 인물이라고 판단하여 당선시켜 주었다”며 민주당 국회의원과 예비후보들의 주장과 반발은 내로남불 식으로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국민의힘 모 도의원은 "김경수 전 의원과 김정호 현 의원도 김해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나오지 않았고, 민주당 이재명 대표도 전혀 연고가 없는 인천 계양을에 출마를 했으며, 남해출신 김두관 의원도 경기도 김포갑 지역구를 버리고 민주당의 차출 요구를 수용 양산시 양산을에 출마하여 당선되었으며 이번에도 출마 선언을 했는데 이에 대한 해명부터 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김두관 의원은 13일 “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친문·친명계 핵심 인사들을 당의 열세 지역인 부울경과 충청·강원지역에 전략적으로 배치해야 한다”고 요구하여 김해지역 민주당 예비후보들의 반발 논평을 무색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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