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매일 PDF 지면보기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최근 김해종합뉴스
행복1%나눔재단 희망캠페인
함께해요 나눔운동
時도 아닌 것이
행복밥집
TV 방송 영상
커뮤니티
다시보는 부끄러운 김해 현장
조유식의 허튼소리- 참 부끄럽다. 설악산 지게꾼이 1억여 원 기부
상태바
조유식의 허튼소리- 참 부끄럽다. 설악산 지게꾼이 1억여 원 기부
  • 경상도 촌놈 조유식
  • 승인 2024.02.28 08: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유식의 허튼소리> 설악산 마지막 지게꾼 임기종(66) 씨는 100kg 이상 되는 무거운 짐을 지게에 지고 험하고 가파른 산길을 2시간 동안 오르고 올라 흔들바위까지 배달 완료하고 받는 돈이 고작 2만 원이라고 한다. 같은 방법으로 1시간 반 걸리는 비룡폭포까지는 6천 원을 받는다고 했다.

짐을 지고 출발하여 대청봉 도착까지 6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돌아오는 시간까지 왕복 12시간 중노동을 하고는 25만 원을 받는다고 했다.

임기종 씨는 158cm의 작은 체구에도 50년 동안 등산객들을 위한 간식거리를 비롯하여 설악산 내부에 있는 휴게소나 암자에서 사용하는 물품들을 지게로 나르는 일을 하고 있다.

때론 130kg에 달하는 냉장고를 지고 험난한 경사의 설악산을 오르내리기도 했고 무거운 짐 때문에 이를 악물고 험한 산길을 오르다 보니 치아가 약해져 다 빠지고 한 개의 치아밖에 남지 않아 식사할 때 힘들다고 했다.

지적장애가 있는 외동아들과 장애 2급인 아내까지 돌보는 등 빠듯한 살림에도 자신보다 더 어려운 가정을 24년간 도와주고 있는 사실이 방송을 타고 알려지면서 감동이 되기도 했고 가진 국민들을 부끄럽게 하기도 했다.

임기종 씨는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과 독거노인을 비롯하여 장애인들에게 이 세상 누구보다도 아름답고 행복한 진심 어린 선행을 베풀며 살고 있었다.

쌀과 반찬을 비롯한 그들이 필요로 하는 식재료와 생활비까지 일일이 갖다주며 힘든 소외계층을 챙겨왔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무더위와 엄동설한 가리지 않고 100kg이 넘는 짐을 1시간 반 동안 오르고 올라 받은 6천 원, 이처럼 지게의 짐삯으로 받은 피와 같은 소중하고 소중한 그 돈 일부를 24년 동안 힘든 이웃들에게 베풀며 그들을 돌봐왔는데 기부한 금액이 자그마치 1억 원이 훌쩍 넘는다고 한다.

코로나19로 설악산 내부의 휴게소가 사라지면서 일거리가 줄어 수입도 엄청 줄었지만, 임기종 씨의 이웃사랑은 멈추지 않았다는 것이 행정 관청 사회복지담당자의 말이다.

중노동 이상인 고된 일에 비해 수입이 적었고 지적장애 2급인 아내와 장애인 아들을 돌보는데도 부족할 만한데도 임 씨의 기부와 돌봄은 멈추지를 않았다.

치아 등 심각한 자신의 건강과 가족들을 더 챙겨야 했지만 임 씨는 자신을 기다리는 이웃을 돌보는 일이 우선이었다는 사실도 알려졌다.

다행스럽게도 임 씨의 선행이 방송되고 나서부터 사단법인 비영리단체 `따뜻한 하루`에서 임 씨의 치아 치과 치료비 일체와 부인의 치료비까지 지원하여 현재는 식사할 때 불편함을 덜게 되었다고 한다.

장애의 고통이 심했지만, 치료를 미루어 오던 아내도 이 단체의 도움으로 고통 없이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고 하니 정말 다행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이 단체의 지원으로 처음으로 아들과 아내와 함께 2박3일 동안 서울 여행을 다녀왔다고 한다.

가족 모두 처음으로 행복해하며 활짝 웃는 사진 기록도 남기는 등 즐거워했다고 한다.

한때 50여 명에 이르던 설악산 지게꾼들이 다 떠나고 이제 유일하게 임 씨 혼자 마지막 설악산 지게꾼이 되어 설악산 지킴이 설악산의 천사가 되었다.

임 씨는 방송 인터뷰에서 "하나뿐인 나의 아들도 장애가 심해 시설에 있고 아내도 지적장애 2급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고통을 겪고 있어 우리 가족처럼 힘들게 생활하고 있는 아이들과 독거노인, 장애인, 복지시설 등에 조금씩 기부를 하며 돌보고 있을 뿐"이라며 겸손해하여 더 감동을 주었다.

지난해 5월에 방송된 사연을 우리 고유 설 명절 정초에 소개를 하게 된 것은 김해지역에 국회의원으로 출마 선언을 한 20여 명이 넘는 뻔뻔한 정치인들과 비교 좀 해 보자는 뜻으로 소개를 한 것이다.

20여 명 중 절반 이상이 생판 얼굴도 모르는 사람으로 이름도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 알게 되었다는 것이 시민들의 반응이다.

시민도 모르고 지역 언론사들조차 금시초문인 이들이 주장하기를 김해지역을 위해 열심히 봉사해 왔고 김해를 지켜 왔다는 것이다.

어디서 무엇을 했는지 어떤 봉사를 했는지 잘 모르겠지만, 필자가 볼 적에 모두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위선자들로 보일 뿐이다.

참고로 필자가 김해을 지역인 장유3동에 천원의 행복밥집 급식소를 만 4년 동안 운영해 왔지만 민주당 국회의원과 그 가족, 당직자, 시도의원 그 누구도 단 한 번도 찾아온 적이 없다.

국민의힘 전 현직 당협위원장 당직자 시의원 도의원 정치 지망생 누구도 얼굴 한 번 본 적이 없는데 다들 지역을 위해 열심히 봉사했다고 기자회견도 하고 국회의원 만들어 달라고 공약 발표도 하고 있어 화가 치밀어 오른다.

나눔과 희생 돌봄 등 봉사는 설악산 지게꾼 임기종 씨처럼 하는 것이다. 멍청이들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