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정호 국회의원의 제22대 총선 김해을 지역구 단수공천에 따라 예비후보로 함께 경쟁했던 박준호, 김경수, 신상훈 세 후보는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고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기로 선언했다.

지난 26일 김해시청 기자회견에서 김정호 의원은 이들과 함께 `원팀`을 구성한다고 결의하고 "4.10 총선에서 윤석열 검사 독재정권`을 심판하고 민생과 민주주의를 지키며 김해를 살기 좋은 명품 도시로 만들기 위해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늘(26일) 아침부터 네 사람이 출퇴근 인사를 함께 하며 하나 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있다"며 "민주 성지 김해를 지켜내고 낙동강 전선에 동남풍을 일으켜 전국적 승리를 견인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5일에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김정호 의원을 김해을 단수공천으로 확정한 이래 11일 만에 이렇다 할 잡음 없이 "예비후보들이 `쿨하게` 승복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야권연대 방침에 따라 진보당 이천기 후보와도 단일대오를 형성할 내부적 입장이 마무리 단계"라고 밝히면서 김해을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총선 전략에 탄력이 붙게 되었다.

반면, 국민의힘 예비후보(김성우, 김진일, 박진관, 서종길, 이상율)들은 지난 24일 조해진 의원을 허위 사실 공표 혐의로 김해선거관리위원회와 김해서부경찰서에 고발하는 등 조해진 의원의 김해을 우선 공천에 따른 잡음과 갈등 양상은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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