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은 27일 오후 내수읍 초정리 초정약수 스파텔에서 전문가 6명과 내수읍.북이면 주민, 청원문화원 회원, 지역인사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정행궁터 고증을 위한 학술세미나’를 갖는다고 23일 밝혔다.
박걸순 충북대 사학과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세미나에서 박현모 박사(세종국가경영연구소)는 ‘초정의 세종역사와 행궁터 위치 고증의 당위성’을, 오성 교수(선문대)는 ‘한글창제와 초정의 관계’를 주제로 각각 기조강연한다.
유응열 박사(충북개발연구원)는 초정행궁터와 광천수와의 관계를, 박호표 교수(청주대 관광경영학과)는 초정행궁터 위치 고증의 관광학적 의미를 강연할 예정이며 김경년 충남 아산시 정책특별보좌관은 아산시의 온궁복원사례를 설명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의 강연이 끝나면 참석자 전원이 참여하는 종합토론 시간도 진행된다.
사료엔 세종대왕이 1444년 봄과 여름, 두 차례에 걸쳐 총 117일간 눈병 치료를 위해 ‘초수’에 머물렀다고 기록돼있으며, 향토사학자들 사이에선 초정약수 행궁터가 현재의 내수읍 선암리(주왕 마을)나 초정리 중 한 곳에 있었을 것이란 주장이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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