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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렵고 따갑고…눈물나는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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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렵고 따갑고…눈물나는 봄
  • 영남방송
  • 승인 2009.03.30 14: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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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나 황사, 꽃가루 피하는 것이 최선
봄철 꽃가루가 흩날리고 살랑거리는 바람이 불 때면 항상 충혈된 눈을 비비면서 안과를 찾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매년 이때쯤 증상이 나타나 괴로움을 호소하곤 한다.

알레르기 결막염은 주로 건조한 4월에서 8월 사이에 발생한다. 먼지나 진드기, 곰팡이, 애완동물의 털이 주원인이다. 꽃가루가 눈을 자극해서도 생긴다. 황사가 발생하는 날이 아니더라도 유원지나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발생하는 미세 먼지나 유해 성분이 중요한 원인이 되기도 한다.

증상은 눈이 가렵고 충혈이 되며 이물감이 있거나 점액성의 눈곱이 생기는데 가려워서 비비면 흰자위가 부풀어오르기도 한다. 이런 증상은 특히 소프트 콘택트렌즈를 사용하는 경우에 더 심해질 수 있다. 먼지에 의해 렌즈가 손상되거나 미세먼지가 각막에 상처를 입혀 각막염을 일으키기도 한다.

빛사랑안과 이동호 원장은 “알레르기결막염은 일반 세균으로 인한 결막염과 달리 알레르기비염, 피부염, 천식을 동반하고 특히 아토피피부염 환자나 알레르기 비염을 앓고 있는 사람일 경우 증상이 심해진다”며 “비비게 되면 알레르기 반응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안과 전문의를 찾아 치료받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예방을 위해서는 원인이 될 수 있는 먼지나 황사, 꽃가루에 노출이 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최선이다. 부득이 외출을 할 수밖에 없다면 외출 후 항상 손을 씻고, 눈을 생리 식염수로 씻어주거나 인공 눈물을 점안하는 것도 좋다.

눈이 가렵거나 결막이 붓는 등의 알레르기 증상이 있더라도 눈을 심하게 비비지 말고 안과에서 안약처방을 받기 전까지는 하루 3~4회, 5분 정도 냉찜질을 하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 결막염은 조금만 자극을 받게 되면 재발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먼저 주위 환경 개선이 시급하다. 안약이나 약을 복용하기도 하지만, 보조적 수단일 뿐이다.

밀폐된 사무실이나 집안에서는 진드기나 곰팡이가 먼지와 함께 공기중에 떠다니므로 카펫, 담요는 진공청소기로 빨아내고 이불이나 베게 등 자주 접촉하는 침구류는 햇볕에 말려 소독해야 한다. 또 환기를 자주 하고 애완견이나 고양이, 조류 등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이 있는 것은 멀리 한다.

알레르기결막염이 심할 때는 스테로이드 안약을 사용하기도 한다. 이 원장은 “안약을 장기간 사용하면 안압을 상승시켜 녹내장이나 백내장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함부로 자가진단해 사용해선 안 되고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알레르기가 눈뿐 아니라 코, 목, 피부에 같이 온다면 피부과나 이비인후과로 가서 정밀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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