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열차의 연결·분리(입환·shunting) 작업 시 역구내 철도신호등 점등 방식을 변경해 열차 작업 시에만 파란불을 켜고 평상시에는 빨간불을 소등하는 방식으로 개선해 에너지 비용을 크게 절감했다고 밝혔다.
5월 현재 전국에 설치된 철도신호등(입환신호기)는 393개 철도역에 6,799기로 이중 하루 사용횟수가 10회 미만인 곳이 62.4%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코레일은 2008년 하반기부터 개선을 시작해 현재 전체 시설량의 약 31%인 2,085개 철도신호기를 개선한데 이어 2011년까지 전국 모든 역에 대해 시설개선을 마치기로 했다.
이에 따른 비용절감액도 현재 8,400만원을 기록, 2011년 이후에는 연간 2억7,400만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손운락 코레일 신호제어팀장은 “수십 년간 사용해 오던 방식을 개선해 에너지를 절감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에너지 절감 요인을 적극 발굴해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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