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민주당 최연소 최고 위원이던 시절에 펴낸 책이다. 자신의 정치 참여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인 권양숙 여사에게 하고팠던 말이 그대로 책의 제목이 됐다.
그 시절의 고민과 고통, 자신의 나약하고 부족한 모습까지 솔직하게 고백했다. 인간 노무현을 고스란히 담은 책은 현재 총 3263부가 팔려 인터파크도서 베스트셀러 종합 1위에 올랐다.
노 전 대통령 재임 기간 보건복지부 장관이었던 유시민이 쓴 ‘노무현은 왜 조선일보와 싸우는가’, 노 전 대통령이 쓴 ‘노무현의 리더십 이야기’, ‘노무현-상식 혹은 희망’도 많이 인기다. 서거 이후 각각 362부, 233부, 186부가 나갔다.
‘대통령님 나와 주세요’를 통해서도 노 전 대통령과 만난다. 퇴임 이후 청와대를 떠나 고향인 김해 봉하마을에서 지내는 그를 묘사했다.
불평불만으로 가득한 과거의 기억은 털고, 그 먼 봉하마을까지 찾아와 “대통령님 나와 주세요”라고 외치는 사람들을 향해 손 내미는, 권위를 벗어던진 국가 원로의 모습을 담았다.
“국민의 모습으로 돌아온 사람,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가 보입니다”, “그분의 따뜻한 악수가 제겐 커다란 위로가 되었습니다”, “봉하마을은 체험 학습을 넘어선 희망 학습의 장입니다” 등 봉하마을에서 노 전 대통령을 만난 사람들의 인터뷰도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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