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제10차 사막화방지협약 당사국총회, 경남 개최 가능성 높다"
경남도가 2011년 유엔 사막화방지협약 당사국총회 개최지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을 내놨다.
도는 4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2011년 제10차 사막화방지협약 당사국총회' 유치경위 및 추진계획에 관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도는 "현재까지 당사국총회 유치를 표명한 나라가 없고 아시아권에서 한번도 개최되지 않았다"며 "산림청에서 차기 총회유치를 3회나 요청하는 등 적극적이어서 산림청도 국내 유치 결정을 낙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가 사막화방지협약 당사국총회 개최국으로 결정되면 개최 지역은 경남이 된다. 경남은 지난 2월27일 인천과 전북, 제주 등과 치열한 경쟁을 벌여 국내 총회 개최지로 결정됐다.
2011년 당사국 총회 최종 개최지는 10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제9차 당사국총회에서 결정된다.
이에 따라 준비작업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3월18일 당사국 총회 유치T/F팀을 구성한 도는 산림청과 공동으로 국내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도는 제10차 사막화방지협약 당사국 총회 개최에 따른 경제효과가 215억원에 이르고, 부가가치 유발 95억원, 고용창출 218명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가입국은 2009년 1월 기준 아프리카 52개국, 아시아 50개국, 남미 33개국, 유럽 22개국, 북지중해 14개국, 기타 22개국 모두 193개국에 이른다. 우리나라는 1999년 8월17일 UN사무국에 비준서를 제출, 156번째 협약 가입국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