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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하이힐'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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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하이힐' 죽었다
  • 영남방송
  • 승인 2009.06.06 0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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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힐’로 대표되는 여성용 구두는 유행이 지난 이야기다. 여성의 구두 선택이 ‘킬 힐(Kill Hill)’ 혹은 ‘플랫(Flat )슈즈’로 양극화하고 있다. 아주 높거나 굽이 땅바닥에 달라 붙을 듯 낮은 구두여야만 트렌드로 인정된다.

온라인쇼핑몰 G마켓이 3~5월 여성화 판매 추이를 살핀 결과, 하이힐 판매율은 지난해 30%에서 올해 13%로 급감했다.

나머지 17%는 하이힐 대신 킬힐과 플랫슈즈로 갈아탔다. 여성 소비자가 구두를 고를 때 ‘멋’ 혹은 ‘편안함’ 둘 중 하나를 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008년 3~5월 킬힐과 플랫슈즈 판매는 각각 30,40%였다. 하지만 올해는 39,48%로 급증했다. 전체 소비자의 87%가 킬힐과 플랫슈즈를 새로 들여놨다는 계산이다.

일반적으로 7㎝ 이하의 굽이 있는 여성 구두를 하이힐이라 일컫는다. 7㎝를 넘어가면 킬힐로 분류된다. 10㎝ 이상의 무시무시한 킬힐들도 거리를 누비고 있다.

앞굽을 함께 높여 편안함까지 겸비한 킬힐로 진화하는 양상도 보인다. 반면 2~3㎝ 수준의 낮은 구두들은 플랫슈즈로 구분된다.

‘불황에는 미니스커트가 유행한다’는 속설은 이제 온몸 구석구석에 적용된다. 발이라고 불황의 그늘에서 벗어날 수 없다.

킬힐의 유행을 두고 불황의 여파 때문이라고 정리하는 미확인 공식 역시 ‘같은 비용이라면 개성까지 더하고픈 여성들의 심리 때문’이란 분석으로 설득력을 얻는다.

킬힐 관련 용품들도 덩달아 인기를 끌고 있다. G마켓의 킬힐 보조용품 판매추이 분석결과, 지난해에 비해 10~20% 정도 매출이 뛴 것으로 확인됐다.

발가락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발가락 사이를 벌려줘 충격과 마찰을 줄이는 ‘발가락 벌이개’, 앞꿈치에 무게가 쏠려 불편함을 호소하는 여성을 위한 ‘앞꿈치 충격흡수패드’가 관련 상품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바닥을 폭신하게 해주는 ‘하이힐 보호패드’도 킬힐의 등장으로 판매가 늘었다.

금강제화 관계자는 “중간 힐이 자취를 감추고 굽이 거의 없는 플랫과 8㎝가 넘는 하이힐로 ‘아예 낮거나, 아예 높거나’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러한 트렌드는 올 여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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