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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 도서관 새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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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 도서관 새단장
  • 최일생 기자
  • 승인 2007.12.27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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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학교 도서관(관장 김남향 불어불문학과)은  26일  중앙도서관 1층 로비에서 장서 100만 권 달성 기념식 및 리모델링 공사 오픈식을 가졌다. 기념식에는 하우송 경상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도서관 관계자, 학생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경상대학교 도서관에 따르면 이번에 장서 100만 번째로 등록한 책은 하동군 북천초등학교 교장을 지낸 최증수 선생이 기증한 ‘복재유고(復齋遺稿)’로서, 이 책은 훈민정음이 반포된 1446년에 간행된 고서다. 임진왜란 이전 고서는 이미 희귀자료가 되었는데, 이 책은 지금으로부터 561년 전에 인쇄된 책으로 도서관 소장 가장 오래된 책이 됐다.

하우송 경상대학교 총장은 이날 장서·고서를 기증한 손민호 여사와 하동 최증수 교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도서관 류인한·정임희 직원에게 공로 표창을 수여했다. 손민호 여사는 이희석 전 경상대학교 도서관장이 소장했던 고서 760여 권을, 최증수 교장은 평생 수집한 고서 848권을 기증하였다.

경상대학교 도서관은 또한 이날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하고 새롭게 개관했다. 도서의 양뿐만 아니라 더욱 쾌적하고 아름다운 공간에서 면학에 열중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이는 도서관을 경상대학교뿐만 아니라 지역민의 지식의 보고(寶庫)이자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것이다.

김남향 도서관장은 “경상대가 장서 100만 권을 달성하기까지는 대학의 노력도 컸지만, 그동안 대학의 학문진흥을 위해 많은 분이 관심을 둔 결과”라면서 “퇴임 교수는 후배·동료 교수와 제자들을 위해 평생 구입한 책을 기증하고 퇴임하였으며, 지역민은 집안 대대로 소중하게 전해 내려오던 고서를 기증하였다. 또한, 도서를 소장하지 않으신 분은 도서 구입비를 기부하기도 하였다”고 말했다.

하우송 총장은 “2008년은 경상대학교가 개교 60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다. 이번 장서 100만 권 달성이 경상대학교가 연구중심대학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뿐만 아니라 장서 100만 권 달성으로 경상대 도서관은 지역민과 함께하는 도서관으로 새롭게 출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 복재유고 : 고려 말 조선 초의 문신이며 개국공신인 정총(鄭摠:1358~97)의 시문집. 2권 2책. 목활자본. 아들인 효충(孝忠)이 1446년(세종 28) 강원감사 이선제(李先齊)에게 부탁하여 양양부(襄陽府)에서 간행했다. 서문은 안숭선(安崇善)이 쓰고, 발문은 당시 양양부사였던 황보량(黃甫良)이 썼다. 권 1은 시 172수를 수록했고, 권 2는 서(序) 4편, 기 2편, 서(書) 9편, 교서 1편, 비답 2편, 시책문 3편, 비명 1편, 표 8편, 전(箋) 2편, 제문 6편, 악장 2편, 소(疏) 3편 등을 수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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