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동고분박물관은 도심속에 역사가 공존하는 생태공원을 조성했다는 점과 가야시대 생활상을 실물모형과 영상 소프트웨어 등으로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이라는 점에서 시민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개관 이후 출토유물이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유물보관 시설이 부족하여 김해에서 발굴된 유물이라도 대학교나 다른 박물관 등에 빼앗기는 현상이 발생하여 출토유물을 체계적으로 보존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김해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약22억원을 들여 올해 8월 중순 완공을 목표로 대성동고분박물관의 직원주차장 부지에 기획전시실, 세미나실, 학예연구실 등을 갖춘 연면적 665㎡ 지하1층 규모의 교육관 증축과 기존 박물관내 도서관 설치, 수장고 증설을 위한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 중에 있다.
한편 대성동고분박물관은 증축건물인 교육관의 개관과 기존 박물관의 리모델링을 기념하여
‘새로운과거-최근 김해의 유적과 유물’이라는 주제로 특별전시회를 준비 중이다.
이번 전시회는 9월 중순부터 3개월간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관람이 가능하며 전시유물은
김해에서 출토된 중요유물로 양동리 고분출토 철제 목가리개, 목걸이, 대성동 고분 출토 오리형 토기, 허리장식구 등 128점에 이른다.
김해시는 “공사가 완료되면 대성동고분박물관이 가야사 연구 중심기능을 확보하여 고대사가
삼국시대에서 4국시대로 재정립하는 기회가 될 것이며 더욱이 특별전시회를 통해 금관가야 우수한 문화를 알릴 수 있는 시민 교육의 장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정임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