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이들 위해성 식물에 대한 기초실태조사를 26일까지 마치고 9월부터 본격적으로 제거작업에 나설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위해식물 중 환삼덩굴을 제외하고는 모두 외래종으로 최근 국가간 인적 물적 교류가 확대되면서 다양한 목적으로 외래식물이 도입되어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기초실태조사를 토대로 9월부터 우선 제거작업을 실시하고, 내년 봄에는 뿌리채 뽑아주는 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가시박은 10여년 전 호박 등 작물의 연작피해 방지를 위해 접붙이기용으로 남미에서 도입된 일년생 박과 식물로, 왕성한 생장력과 한 개체당 종자가 6000개나 달려 있는 등 번식력이 매우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위해성 식물들은 토종식물을 휘감고 올라가 광합성을 방해하고 특유의 제초성분을 배출해 인근 식물을 고사시켜 생태계의 무법자로 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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