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대한민국의 위대한 지도자 한 분을 잃었다"며 "김 전 대통령께서는 일생을 민주화와 인권,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 헌신한 분"이라고 애도를 표했다.
또 "이희호 여사를 비롯한 유가족께 삼가 깊은 애도를 표하고 국민과 함께 슬픔을 나눈다"며 "생전 이루고자 하셨던 숭고한 뜻이 국민 화합과 남북간 평화로 승화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김 전 대통령께서는 독재에 굴하지 않았고 경제 파탄도 거뜬히 넘어오셨다"며 "반세기 동안 갈라진 채 원수로 살아온 민족이 한 동포임을 알게 해 준 당신을 보낼 준비가 아직 돼 있지 않다"며 안타까워 했다.
이어 "당신은 진정한 이 시대의 위대한 스승이셨고 아직도 국민들은 당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민주노동당은 "한국의 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큰 업적을 남긴 지도자이자 큰 어른인 김 전 대통령의 서거를 국민과 함께 슬퍼하고 애도한다"고 밝혔다.
또 "아픔과 슬픔을 극복하고 고통과 시련을 인내하고 탄압을 이겨내는 의지와 길을 보여준 분이 바로 김 전 대통령이셨다"고 강조했다.
자유선진당은 "고인께서 남기신 많은 족적과 업적들은 후대의 역사가 바르게 평가하고 기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순탄치 않았던 정치역경을 불굴의 의지로 극복했던 김 전 대통령은 끝까지 왕성한 노익장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선진당은 또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가 지역갈등을 해소하고 동서가 화합하는 계기가 되기를 염원했다.
진보신당은 "평생을 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에 이바지한 김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해 국민들과 함께 깊은 조의를 표한다"며 "고인의 서거를 통해 남북관계와 민주주의 발전에 하나의 큰 교훈이 있기를 바란다"고 애도를 표했다.
한편 각 정당들은 중앙당이나 장례위원회 등과 분향소 마련 등의 후속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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