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정상급 지휘자인 정치용(51) 씨가 창원시립교향악단을 3년간 이끌게 됐다.

창원시는 15일 시립교향악단 제3대 상임지휘자에 정치용 씨를 임명했다.

1991년 창단된 창원시립교향악단은 초대지휘자는 김도기 창원대 교수가 제2대 장윤성 지휘자가 맡아서 이끌어 왔다.

새로이 지휘봉을 잡은 정치용 지휘자는 서울대 음대 작곡과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음악원 지휘과를 졸업했으며, 오스트리아 국립방송국(ORF) 주최 국제지휘콩쿠르대상과 오스트리아 문교부장관상과 국내에서는 제3회 문화체육부 선정 젊은 예술가상, 제5회 공연예술부문 김수근 문화상, 제3회 뮤지컬대상 음악상 등을 수상하는 등 능력있는 지휘자로 평가받고 있다.

주요경력으로는 1998년 서울시교향악단 수석 객원지휘자를 거쳐 1999년부터 2001년까지 서울시향 단장 겸 지휘자로 활동해 왔다.

또 그동안 프라하방송 교향악단, KBS교향악단, 부산시향, 대구시향, 대전시향, 부천시향 등 국내외 교향악단을 두루 거쳤다.

현재 한국지휘자협회 이사, 원주시향 음악고문,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음악고문으로 활동 중이며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지휘과 주임교수로도 재직 중이다.

한편 취임연주회는 오는 2월 28일 오후 7시 30분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