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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 발사 성공 or 실패 득과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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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 발사 성공 or 실패 득과 실
  • 영남방송
  • 승인 2009.08.26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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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첫 위성발사체 나로호가 역사적인 이륙에 성공했지만 정상궤도 진입을 하지 못해 발사의 성공이냐 실패냐를 놓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그 득실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나로호의 발사의 성공.실패가 어떻게 판가름나느냐에 따라 향후 우리나라 우주개발 일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논란은 가속될 전망이다.

25일 오후 5시 발사된 나로호는 이륙 9분 뒤 고도 306㎞에서 과학기술위성 2호와 분리될 것으로 예측됐지만 예정보다 36㎞ 높은 고도 342㎞에서 분리된 것으로 알려져 성공 여부에 대한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일단 나로호 발사가 부분 성공, 부분 실패, 성공, 실패 등 다양한 해석 논란 속에 정부는 발사 실패보다는 성공쪽으로 무게중심을 두는 분위기다.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나로호 발사 직후 전남 고흥군 봉래면 외나로도 나로우주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나로호는 오늘 오후 5시 발사 후 1단 엔진과 2단 킥모드는 모두 정상적으로 작동되고 위성이 정상적으로 분리됐으나 목표 궤도에 정확히 올려 보내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이주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은 "나로호 발사체 1단은 성공 발사가 되고 2단 분리 점화도 성공했지만 발사체가 예정보다 높은 340여㎞에서 분리된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부분적 성공"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이같은 주장은 걸음마 단계인 우리나라 우주 발사체 발사가 정상궤도에 진입하지 못했지만 7번의 연기끝에 이륙에 성공했다는 데 그 의미를 두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더욱이 발사체를 처음 쏘아올린 국가들의 발사 성공률이 27%에 불과한 상황에서 내년 5월 2차 발사를 앞두고 있는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이번 ‘부분적 성공’을 통해 다음 발사의 성공률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또 이번 발사가 전 국민과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만큼 ‘부분적 성공’의 의미는 경제적 손실보다는 국내외적으로 향후 대한민국의 우주개발 가능성에 대한 자신감과 대외적인 이미지 제고에도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이같은 긍정적인 분석에도 불구하고 나로호 발사가 부분 성공, 부분 실패 등 다양한 해석 논란속에 이번 발사를 성공으로 보느냐 실패로 보느냐에 따라 향후 우리나라 우주개발 일정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정부의 신중한 대응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다.

우리나라가 러시아와의 계약에 따라 이번 나로호 발사가 '성공이냐 실패냐'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한국의 우주발사체 시험 발사기회가 더 주어지느냐 그렇지 않느냐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나로호는 한국과 러시아와의 계약에 따라 1, 2차 발사에서 한 번이라도 실패하면 러시아에서 1단 로켓을 별도의 비용 없이 추가로 제공해 3차 발사가 가능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이에 따라 이번 나로호 발사가 성공쪽으로 가닥이 잡힐 경우 3차 발사 기회가 없어지는 만큼 당장은 아쉽더라도 성공.실패 여부를 냉정하게 러시아측과 담판 지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항공우주전문가는 "발사체가 우주로 쏘아 올린 것은 확실하지만 본래 목적인 위성이 정상궤도를 찾지 못하고 임무를 하지 못한다면 부분실패도 실패로 봐야 하지 않겠느냐"면서 "실패를 겸허하게 인정하고 국익 등을 고려해 추가 발사 등 향후 일정을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나로호는 러시아와의 계약에 따라 9개월 뒤인 내년 5월께 2차 발사가 이뤄지며 이번 발사를 포함해 두 번중 한 번이 실패할 경우 옵션으로 추가 발사도 가능토록 돼 있다.

나로호는 지난 2002년부터 7년 동안 발사체 개발 등에 들어간 비용은 5,100억원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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